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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중 무선랜 활성화 이목집중
공중 무선랜 활성화 이목집중
  • 차종환 기자
  • 승인 2009.04.13 09:08
  • 호수 4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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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존’ 중심 구축…u인프라로 확대 바람직

▲ 공공장소에서 무선랜 서비스의 제공이 활기를 띠고 있다. KT는 스타벅스 매장에서 네스팟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무선인터넷을 지원하는 휴대기기 시장이 커지면서 이를 지원할 수 있는 인프라 환경이 관심을 끌고 있다.

ABI리서치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2010년까지 넷북, 스마트폰, MID를 포함한 모바일 컴퓨팅기기는 4억 달러 규모의 시장을 형성할 전망이다.

더불어 작년 기준 전세계 무선랜 사용자는 5억 명에 달하며 25만 개의 무선AP가 설치돼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무선인터넷을 지원하는 서비스로는 와이브로, LTE 등 여러 가지가 있지만, 사용자의 요구에 가장 적합한 서비스 형태는 무선랜(와이파이) 방식이 주목받고 있다.

장소의 제약에서 가장 자유로운 것이 와이브로 등의 모바일인터넷 서비스지만 사용자들의 실제 무선인터넷 이용방식은 이동 중일 때 보다는 이동 후 정지한 상태에서, 실외보다는 실내 공간에서 이용하기를 더 선호한다.

현재 가장 대중화된 무선랜 사용방식은 대학 캠퍼스에서 찾아볼 수 있다. 강의실 혹은 도서관에서 노트북이나 스마트폰을 이용해 인터넷을 하고 있는 모습은 이제 낯선 장면이 아니다.

그러나 한편으로 이러한 서비스는 특정 사용자나 구성원들에게만 제공되는 폐쇄적인 형태가 주를 이루고 있기 때문에, 급팽창하고 있는 무선랜 기기의 효용가치를 오히려 저해하고 있다는 목소리가 일고 있다.

또한, 네스팟이나 와이브로 등은 이미 초고속인터넷이 보급된 가정에서 기본 서비스 사양이 아닌 추가 통신비용을 부담하도록 하고 있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사용량 대비 비싼 추가 통신비용 부담이 요구돼 사용이 꺼려지는 것이 사실이다.

이러한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무선랜을 하나의 공중 인프라로 제공하는 방안이 고려되고 있다.

현재 상당수의 구청, 공공 도서관에서 무료로 공중 무선랜을 제공하고 있다.

아울러 서울숲 공원, 청계천, 분당 중앙공원, 부산의 해운대 등과 같은 다중이용시설 및 공간에서도 무료로 무선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다.

또한 무선랜 기반 메쉬 네트워크 기술을 이용해 송도국제도시, 부산, 판교 등의 u시티 건설에 도시 기반 인프라로 구축할 계획이다.

국내 공중 무선랜 서비스는 KT의 네스팟 서비스를 중심으로 활성화 됐다.

2005년에는 50만명 가량의 가입자를 확보하는데 성공했으나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추세다.

SK브로드밴드 역시 2002년 하나포스 애니웨이 서비스로 공중 무선랜 상용서비스를 실시한 바 있다. 그러나 공중 무선랜의 경쟁 심화와 와이브로의 도입으로 가입자는 크게 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업자들은 이 밖에도 음성 및 데이터 사업을 잠식할 우려가 있다는 판단에 활성화 추진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고 있다.

삼성네트웍스는 관련 보고서에서 올해가 무선랜 확대의 제2의 전성기가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특히 다수의 사람들이 모이는 장소(Hot Zone)를 중심으로 무선인터넷 접속서비스가 활성화돼야 한다는 주장이다.

무료 혹은 저렴한 가격에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것은 IT산업의 발전에 중요하다는 입장이다.

해외에서는 통신시스템 투자확대와 더불어 브로드밴드 인프라 확충에 국가적 역량이 집중되고 있다.

이미 유선 인프라가 고도화된 우리나라는 802.11n 및 802.11s 기반의 최신 무선랜 기술을 이용하는 무선 인프라를 활성화시켜 무선랜 장치산업 및 휴대장치용 콘텐츠 개발, VoIP 및 모바일IPTV 산업의 발전, 무선랜 기반 위치정보서비스 등으로 신규 IT성장동력을 찾아야 한다는 설명이다.

이러한 무선인터넷 환경의 구축은 클라우드컴퓨팅이나 모바일2.0처럼 언제 어디서나 인터넷 접속을 기본 전제로 하는 유비쿼터스 환경에도 중요한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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