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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E, 4G 통신 구현 ‘지렛대’
LTE, 4G 통신 구현 ‘지렛대’
  • 차종환 기자
  • 승인 2009.04.27 09:42
  • 호수 4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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펨토셀 고려한 설계…장비시장에 호재

4G통신에 대한 관심이 높아가고 있는 가운데 LTE(Long Term Evolution) 기술의 시장 선점 움직임이 활발하다.

4G통신의 가장 큰 특징은 FTTH에 버금가는 속도를 구현하는 모바일 서비스의 실현이다.

LTE는 단순한 이동통신 기술 표준 차원의 진화가 아니라, 콘텐츠, 서비스, 단말기 등 디지털 통신기술이 발휘되는 거의 모든 분야의 질을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화상회의, 모바일HDTV, 모바일IPTV, 각종 융복합 서비스 등 실생활의 변혁과 함께 펨토셀 장비, 부가서비스 산업 등 경제적 파급효과 또한 막대할 전망이다.

시장조사기관 애널리시스 메이슨은 2015년까지 전세계 4억4000만 명의 이용자가 LTE서비스에 가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라이벌 기술인 와이맥스 진영이 신흥시장을 위주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는 반면, WCDMA에서 진화한 LTE는 기존 유럽 시장을 주축으로 규모의 경제를 이끌어 내고 있어 파급력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

국내의 경우는 LG텔레콤이 이미 LTE를 4G 주력기술로 채택하고 관련 인프라 확충에 ‘올인’하고 있다.

KTF 역시 KT와의 합병 등을 계기로 4G통신에 주력할 것을 발표했고 LTE기술을 유력 사업군으로 정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아직 4G통신의 기술적 검토 과정에 있다.

제조업체들의 LTE 칩셋 개발 현황을 살펴보면, 삼성전자가 와이맥스-LTE 듀얼모드 칩을 개발 중이며, LG전자가 작년 말 LTE 단말 모뎀칩을 개발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2010년 말을 목표로 엠텍비전 등의 제조업체와 공동으로 LTE 모뎀을 개발 중에 있다.

퀄컴은 LTE 모뎀 샘플을 올해 안으로 출시할 계획이고 상용칩은 LTE가 상용화하는 2010년 경으로 잡고 있다.

텍사스인스트루먼트, 인피니온, 웨이브컴 등도 LTE 모뎀 개발에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LTE는 도입 단계에서부터 펨토셀을 고려한 설계가 이뤄지고 있어 관련 장비시장을 밝게 하고 있다.

펨토셀이란 100조분의 1을 의미하는 펨토(femto)와 이동전화 통화지역 단위인 셀(cell)의 합성어로 그만큼 촘촘한 커버리지를 제공한다는 의미를 지닌다. 즉, 가정이나 사무실 등 실내에서 운용되는 초소형 이동통신 기지국을 말한다.

현재 거의 모든 통신사들이 펨토셀 서비스를 지원하려는 계획을 갖고 있다.

펨토셀을 이용하면 광역 커버리지를 위한 값비싼 기지국을 설치할 필요가 없어 비용절감에도 큰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뿐만 아니라 와이브로, 홈네트워크, 모바일VoIP 등 거의 모든 신규 통신서비스를 탑재할 수 있다.

해외 대형 벤더인 버라이존과 AT&T의 주도로 LTE의 보급이 대규모로 이뤄지면 펨토셀의 보급도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ABI리서치는 최근 발표한 자료에서 펨토셀 규격이 LTE 규격에 통합될 가능성이 높다고 예측한 바 있어 초기 LTE 구축 케이스의 일부는 순수 펨토셀에 기반할 가능성도 높다.

펨토셀은 유무선 융합 서비스 촉진을 이끌 것으로 평가되지만 안정된 시장 정착을 위해서는 기술적 보완과 제도의 뒷받침이 요구된다.

그 내용은 건물 외부 기지국과 펨토셀 장비간 커버리지 조절과 핸드오버(Hand Over) 등을 들 수 있다. 특정 사업자에 시장지배력이 집중되지 않도록 규제 체계의 정립도 필요하다.

부가서비스 구현을 위한 셋톱박스 탑재 시 장비 가격의 상승도 해결해야 될 문제다.

업계 측에선 펨토셀 장비 한 대당 200달러 이하가 돼야 시장성이 있으며, 150달러 이하로 떨어져야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고 설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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