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국내 데이터 보호 및 복구 솔루션 시장이 1123억 원 규모로 예측됐다.
한국IDC는 최근 관련 보고서를 통해, 테이프 자동화 시스템, VTL장비 및 소프트웨어, CDP(Continuous Data Protection), 데이터 중복 제거, 베어 메탈 복구(BMR) 등 관련 소프트웨어를 모두 포함하는 데이터 보호·복구 솔루션에 대한 국내 시장 전망을 발표했다.
작년 국내 시장은 1085억원 규모로 집계됐으며, 올해 시장은 이보다 3.5% 증가한 1123억원 규모로 예상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다양한 디스크 기반 데이터 보호 솔루션의 등장으로 많은 기업들이 복잡한 컴퓨팅 환경에서 복구 속도와 품질을 향상시킨 차세대 백업 환경을 구현하게 된 것으로 나타났다.
가상테이프라이브러리(VTL)를 이용한 디스크 백업의 경우, 국내에서 빠르게 시장 인식을 확대하며 성장해왔다. 2006년 106억 원 규모였던 국내 VTL장비 및 소프트웨어 시장은 지난해 214억 원으로 2배 이상 성장했다.
한국IDC 박예리 선임 연구원은 “데이터 중복 제거 기술과 실시간 데이터 보호 백업 기술인 CDP는 차세대 재해복구 인프라를 구성함에 있어 필수적인 기능이 될 것”이라며, “향후 백업에 특화된 애플리케이션이나 장비는 복제, CDP, 데이터 압축 기능을 하나로 통합한 형태의 솔루션으로 진화할 것”으로 예상했다.
아울러 IDC는 2013년까지 국내 데이터 보호 및 복구 솔루션 시장은 연평균 3.1%로 성장해 1263억 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며, 관련 소프트웨어 시장이 6.4%로 백업 장비 수요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성장세를 나타내며 전체 솔루션 시장을 견인할 것으로 예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