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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노원구, 보행 돕는 내비게이션 개발
서울시 노원구, 보행 돕는 내비게이션 개발
  • 차종환 기자
  • 승인 2009.04.30 21:50
  • 호수 4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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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GPS·문자음성변환 등 결합

'경로 안내를 시작합니다→전방 10M 앞 오른쪽 방향입니다→직진하세요→5m 앞 교량이 있습니다→난간이 있으니 조심하세요.'
자동차의 내비게이션이 아니다.

서울 노원구(구청장 이노근)는 시각장애인 이동편의와 사회참여 확대를 통한 장애인 복지 향상을 위해 시각장애인 음성 길안내 시스템인 ‘보이스 내비 시스템(Voice Navi System)’을 개발했다고 지난달 16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위성을 통해 사용자의 위치를 추적하고 오차를 줄이는 방식의 보정위성항법시스템(DGPS)과 문자음성자동변환 장치인 ‘TTS엔진’, 음성녹음 기능인 ‘보이스 레코더’를 결합해 만들어졌다.

작동원리는 사용자인 시각장애인이 휴대한 단말기의 가고자 하는 목적지 버튼을 누르면 위성으로부터 현재의 위치를 수신받아 경로에 대해 음성 안내 서비스를 받는다.

최초의 경로는 사용자의 보호자 또는 제3자가 사전에 각종 장애물이나 방향 등 보행에 필요한 정보를 입력, 저장해야 하며 지속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

구가 지난해 10월부터 개발에 들어가 시험성능을 마친 현재의 기기는 위성과 국토해양부 기준국으로부터 무선 수신된 위치 정보를 바탕으로 안내되고 있다.

이노근 구청장은 “비록 초보적 단계이나 실용화를 위한 첫 단초를 제공했다는 데 그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 민간기업과 국가가 나서서 초정밀 초소형 장비를 개발하고 국제표준화를 거치면 관련산업의 발전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우리나라의 시각장애인은 총 22만8000여 명이고 노원구는 서울시(3만8000여 명)의 7%인 2500여 명이 거주, 전국에서 가장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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