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일수 한국정보통신공사협회 중앙회장은 지난달 30일 경찰청에서 열린 ‘경찰 정보통신자문위원회’에서 신임 위원장으로 위촉됐다.
이날 회의에는 김일수 중앙회장을 비롯한 자문위원 11명과 강희락 경찰청장 및 정보통신관리관 등 경찰청 관계자가 참석해 ‘첨단 치안안전망 연구 개발’ 등 IT를 활용한 치안업무 효율화 방안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이날 김일수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최근 정보통신기술을 바탕으로 한 네트워크의 결합은 사회적, 공간적 거리를 축소시켜 새로운 시스템을 창출하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며 “정보통신기술이 경찰행정에 접목된다면 우리나라 치안안전의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김 회장은 “경찰청에서 추진하고 있는 ‘치안 정보화사업’의 핵심은 CCTV 및 휴대단말기 등의 유·무선 네트워크 환경을 이용, 현장에서 발생한 정보를 신속·정확하게 실시간으로 수집·분석하는데 있다”며 “이를 통해 지휘부와 일선 근무자가 업무효율을 극대화시킬 수 있으며 이는 선진 일류경찰로 도약하는 발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김 회장은 “다양한 분야에서 축적한 경험과 여러 자문위원들의 고견을 바탕으로 우리 정보통신공사업계가 보유하고 있는 기술 노하우를 경찰 치안행정에 접목시켜 우리나라 치안 및 안전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위원회를 만들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강희락 경찰청장은 “정보통신시스템은 경찰조직을 움직이는 신경망과도 같다”며 “정보통신망에 이상이 생길 경우 경찰의 위기관리 및 대응에 커다란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경찰이 안정적인 정보통신시스템을 구축·운영하고 제반 업무를 차질없이 수행할 수 있도록 자문위원회가 적극 뒷받침해 달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자문위원회에서는 김일수 회장 외에 하동근 동국대 언론정보대학원 교수, 김인석 금융감독원 부국장, 김진수 야후 코리아 대표, 이홍섭 순천향대 교수, 김춘희 전파연구소 소장이 신임위원으로 위촉됐다.
지난 2006년 발족한 경찰정보통신자문위원회는 정보통신분야 산·학·연 전문가 11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경찰이 첨단 IT기술을 바탕으로 치안 및 방범업무를 더욱 효과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자문하고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