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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인터넷 연구 열기 뜨겁다
미래인터넷 연구 열기 뜨겁다
  • 차종환 기자
  • 승인 2009.06.15 08:41
  • 호수 4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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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통위 “KOREN을 방통융합 백본으로 고도화”

현 인터넷은 그 태생이 과거 미국 국방부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지금까지 일반 대중들에 의한 자생적 발전 양상을 띠어왔다.

즉, 지금의 틀 안에서는 단대단(End-to-End) 패킷 전송에서 오는 속도의 한계, 바이러스나 악성코드에 무방비한 노출, 모바일 등 새롭게 고려돼야 할 인터넷 환경 등 해결해야 할 문제점이 산재해 있다.

이와 같은 구조적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최근 활발하게 논의되고 있는 것이 ‘미래인터넷’이다.

지난 4일에는 ITU-T의 미래인터넷 분야 국제표준권고안으로 한국이 주도한 기술 4건이 최종 표준 승인되면서 미래인터넷의 등장을 더욱 앞당긴 것은 물론, 우리나라의 향후 국제적 시장 주도권까지 확보하게 됐다.

이번 승인된 국제 표준 권고안은 △태그 기반의 응용 서비스 지원을 위한 NGN 아키텍쳐 정의(ITU-T Y.2016) △차세대 망의 접속(Network Attachment) 지원 기능과 자원 관리 기능 간의 신호방식에 대한 실질적인 구현 정의(Q.3223) △멀티캐스트 서비스 지원을 위한 NGN의 세부 기능 요구사항 정의(ITU-T Y.2236) △멀티미디어 발신자표시를 위한 신호 요구사항과 프로토콜 정의(Q.3611)다.

ETRI 정해원 표준연구센터장은 “미래인터넷은 현 인터넷 구조를 완전히 새롭게 개편하기 위한 것”이라며 “한국이 NGN 신호방식 및 멀티캐스트 기술과 NGN 기반 응용서비스를 위한 기술 표준개발의 주도적 위상을 확보함으로써 향후 관련 지적재산권과 시장주도 역량의 강화로 이어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5월 열린 광대역통합연구개발망(KOREN) 워크숍에선 2.5Gbps TEIN3(Trans-Eurasia Information Network3) 망 개통과 함께, 미래인터넷 연구의 한 분야인 NetFPGA를 이용한 가상 라우터 테스트와 KOREN을 활용한 실시간 기상관측시스템이 선보였다.

아울러 한·일간 실시간 화상회의를 통해 KOREN-JGN2 공동 세션이 개최돼 양국 간 미래인터넷 관련 기술 연구가 논의됐다.

방송통신위원회 관계자는 “KOREN을 미래인터넷의 테스트베드와 방송통신융합망의 백본으로 고도화하고 GENI(Global Environment for Network Environment) 등 해외 미래인터넷 테스트베드들과 공동연구를 통해 미래 네트워크분야의 기술주도권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KOREN은 국내 6개 대도시 지역을 10~20Gbps로 연결하는 백본망으로 구축 운영되고 있으며 연구, 시험, 시범서비스 등 다양한 이용자 환경의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R&D, 테스트베드, 서비스 네트워크 등의 구조로 운영하고 있다. 국제연구망(APII, TEIN), BcN시범망과도 연동된다.

미래인터넷은 현재 각 연구단체들의 폭넓은 공감대 아래 다양한 방법론이 제시되고 있다.

각 단체들은 단순한 이론이 아닌 실제 실험과 연구성과의 구현을 통해 올바른 방법론을 찾아야 한다는데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

ETRI 방통융합미래인프라연구팀의 변성혁 책임연구원은 관련보고서에서 “다양한 아이디어들이 경쟁을 통해 정리·통합되고 사용자와 시장에 의해 선택되는 ‘bottom-up’ 방식의 연구가 미래인터넷 아키텍처 연구에 적합할 것”이라며 “현재 미래인터넷의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고 뜬구름 잡는 연구로 치부할 것이 아니라 미래 IT기술의 핵심원천기술이라는 관점에서 국가적인 연구프로그램을 진행시켜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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