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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밴드 QAM 방식 대 DMT 방식 VDSL 장비 '결전의 날' 밝았다
4밴드 QAM 방식 대 DMT 방식 VDSL 장비 '결전의 날' 밝았다
  • 한국정보통신
  • 승인 2003.01.11 10:56
  • 호수 113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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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밴드 QAM 방식 VDSL 장비와 DMT 방식 VDSL 장비가 드디어 국내 시장에서 맞붙게 됐다.

코어세스와 현대네트웍스는 최근 각각 4밴드 QAM 방식 VDSL 장비와 DMT 방식 VDSL 장비를 세계 처음으로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들 장비는 현재 널리 보급된 ADSL 장비의 8Mbps 보다 7배 가량 빠른 50Mbps대 속도를 갖고 있다. 또한 이미 상용화된 양방향 13Mbps 속도를 보이는 2밴드 QAM 방식 VDSL과 시범서비스 중인 20Mbps급 업그레이드 2밴드 QAM 방식 VDSL 보다도 훨씬 빠르다.

이에 따라 국내 VDSL 시장은 속도경쟁이 불붙기 시작했으며 앞으로 이들 장비간 시장 주도권 경쟁도 한층 치열하게 전개될 것으로 전망된다.

코어세스(대표 하정률)는 지난 6일 최고 57Mbps까지 하향속도를 낼 수 있는 4밴드 QAM 방식 VDSL 장비를 세계 처음으로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4밴드를 모두 사용하기 때문에 기존 2밴드 VDSL 장비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데이터를 주고 받을 수 있다. 아울러 기존 2밴드 VDSL 장비가 표준 주파수 대역을 벗어나는 경우가 많았지만 4밴드 제품은 표준을 완벽하게 지원, 발전된 형태의 서비스를 도입하려고 할 때 방해되는 여지를 해결했다.

코어세스는 이번 장비 개발을 통해 VOD(주문형비디오), EOD(주문형원격교육) 등 멀티미디어 서비스가 획기적으로 발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또한 통신사업자들이 고객에게 제공하는 서비스 질도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현대네트웍스(대표 이양환)는 최근 세계 처음으로 하향 전송속도를 52Mbps까지 끌어올린 DMT 방식 VDSL 시스템 및 모뎀의 상용화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DMT 방식은 QAM 방식과 비교할 때 다양한 Bandwidth 구성이 가능하며, 선로 환경에 따른 Rate Adaptive 기능으로 데이터 전송속도를 탄력적으로 조정할 수 있다. 잡음도 적어 하향 52Mbps, 상향 26Mbps 속도를 안정적으로 서비스할 수 있다. 또한 기존 사업자의 경제적 운용 차원에서도 ADSL과 호환성이 뛰어나 기존 ADSL DSLAM에 단순히 가입자 카드 교체만으로도 VDSL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현대네트웍스는 이번 DMT 방식 VDSL 장비 개발을 통해 ADSL, SHDSL 등 xDSL 기술의 초고속 가입자망 솔루션 제공이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또 VOD, HDTV, 복수방송채널, 영상회의 등의 영상서비스, 멀티미디어 집중형 인터넷 서비스, 재택근무, 원격의료 등 생활에 접목시킬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현대네트웍스는 거리 제약을 극복할 수 있는 DSL-MTU, 옥외형 DSLAM 등 DSL 중계장치를 VDSL에 적용, 모든 가입자가 최상의 초고속인터넷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속도 경쟁을 위해 VDSL 장비 업체들이 4밴드 VDSL 장비와 DMT 방식 VDSL 장비 개발을 서두르고 있다"며 "이들 두 방식이 주도권을 놓고 치열하게 경합하는 과정에서 장비 업체들은 이 두 방식을 모두 개발하는 경우도 많이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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