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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장비 고도화 협력 가속도
방송장비 고도화 협력 가속도
  • 이길주 기자
  • 승인 2009.07.27 09:42
  • 호수 46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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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자·업계, 기술개발 공동 추진

방송장비 수요자와 업계가 함께 제품을 개발하고 구매까지 연결하는 ‘방송장비 수요자 연계형 R&D’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지식경제부는 24일 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에서 ‘방송장비 수요자 연계형 R&D’ 에 대한 기술개발 협약식을 개최했다.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KEIT) 주관으로 열린 이날 협약식에는 ‘방송장비 수요자 연계형 R&D’ 과제로 선정된 주관기업 및 수요자 관계자 60여명이 참석해 향후 R&D 계획에 대한 약정식을 가졌다. 아울러 간담회를 통해 개발성과 및 사업화전망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방송장비 수요자 연계형 R&D’ 사업은 외산위주의 국내 방송장비산업을 고도화,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고 기술경쟁력을 높이는데 목적이 있다.

특히 이 사업은 KBS, MBC, SBS, YTN 등 방송사와 LG데이콤, 유원미디어 등 방송장비의 실질 구매자가 기술개발 단계부터 대거 참여하는 게 특징이다.

지경부는 이 같은 수요자 연계방식의 사업 추진을 통해 장비의 안정적 생산 및 판로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지경부는 지난 5월 29일 사업공고 이후 약 두 달간 과제접수부터 평가 등을 거쳐 총 25개 과제를 선정한 바 있다. 지경부에 따르면 총 116개의 과제가 접수돼 4.6:1의 경쟁률을 보이는 등 관련업계가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지경부는 이번 협약을 통해 내년 말까지 해당 과제를 지원할 예정이다. 올해는 추경예산으로 140억 원을 투입한다.

지경부는 향후 기술개발이 원활히 이뤄질 경우 국내 장비사용 실적을 바탕으로 해외시장에 진출함으로써 세계적 기술력을 갖춘 글로벌 기업도 나올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와 관련, 지경부는 오는 2015년까지 방송장비 ‘글로벌 스타기업’ 10개 배출을 목표로 기술개발을 추진할 방침이다.

아울러 지경부는 방송장비 기술개발이 방통 융합시대를 맞아 관련산업 고도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한 수입대체와 함께 수출확대 및 디지털 전환비용 감소, 고용유발 등 방송산업 전반에 걸쳐 활력을 불어 넣을 것으로 내다봤다.

세부적으로 기술개발 종료 1년 후인 2011년 말까지 3700억 원의 수입대체 및 2600억 원의 수출, 약 4000명의 고용창출 효과를 거둘 것으로 지경부는 기대하고 있다.

일례로 답스를 주관기관으로 KBS와 진명통신이 참여해 개발하는 변조기(Exciter)의 경우, 정부예산 9억 원, 민간 3억 원 등 총 12억 원이 투입된다. 이를 통해 900억 원의 내수창출 및 450억 원의 수요자 비용절감이 가능할 것이란 분석이다. 이는 외산 장비의 가격을 4500만 원, 국산을 3000만 원 수준으로 책정해 비용절감분을 산출한 결과다.

지경부는 이번 R&D사업에 대한 중간평가를 실시하고 우수과제에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등 기술개발의 효율성을 높이고 성과를 확산시키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아울러 2013년까지 4년간 총 1600억 원(정부 1200억, 민간 400억)을 지원해 방송장비 기술개발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클릭>
◆ 변조기(Exciter) = 방송채널 주파수의 지상파 DTV 방송신호를 출력하는 장비다. 방송보조국에서 지상파 디지털TV 방송신호를 선택적으로 수신해 복조하고, 다시 디지털TV 방송신호로 변조하는 방식으로 작동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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