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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능단말기 '스마트폰'이 뜬다
만능단말기 '스마트폰'이 뜬다
  • 한국정보통신
  • 승인 2003.01.04 11:10
  • 호수 113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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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이동통신 단말기 시장이 2001년을 기점으로 성장에 한계가 노출되기 시작했다.

기존 단말기에 대한 교체수요를 창출할 수 있는 차세대 이동통신 단말기에 대한 개발이 활발해지고 있으며 이 차세대 통신단말기를 통해 미래의 성장세를 지속시키고자 하는 노력도 가시화되고 있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은 최근 '차세대 이동통신단말기 개발 현황과 시장전망'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차세대 이동통신 단말기로 각광받고 있는 '스마트폰'에 대한 의미와 현황, 그리고 시장을 전망해 보고 있다.
주요 내용을 살펴본다.

스마트폰 개념
스마트폰은 차세대 이동통신 단말기의 하나로써 기본적인 음성통신에 데이터 통신이 모두 가능하다. 음성통신 외에 인터넷 접속 및 달력, 이름, 주소, 전화번호 등과 같은 개인정보 관리 기능 및 데이터를 저장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

아울러 일정관리나 PC 동기화 기능을 포함하며 각종 메모리 카드를 통해 저장 기능을 확장할 수 있다.

특히 MP3, MMS 기능 지원, 디지털카메라 탑재는 스마트폰의 기능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또한 무선 PDA와 구별되는 점은 스마트폰이 음성통화 비중이 더욱 큰 것에 비해 무선 PDA는 데이터 처리 비중이 큰 것이 차별점이다. 이러한 차이는 형태면에서 무선 PDA가 스마트폰에 비해 큰 디스플레이를 갖고 있으며 다양한 입력 장치를 포함하고 있다.

스마트폰 시장현황과 전망
가트너에 따르면 스마트폰은 PDA와 나란히 주요 이동통신 단말기로 등장해 2006년에 약 5,000만대가 판매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무선인터넷이 활용가능한 무선 PDA와의 경쟁에 있어서 소비자들이 스마트폰을 선호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러한 전망에는 기존 음성통화 및 무선인터넷 접속 기능 위주의 단말기 사용자들을 발판으로 스마트폰 사용을 적절하게 유인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과 현재 이동통신 단말기 생산업체들이 출시하는 제품들이 스마트폰 개념에 맞추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현재 추진되고 있는 IMT-2000 서비스 개시에 따라 이러한 추세가 계속되리라는 예상에 근거하고 있다.

특히 스마트폰은 음성통화 및 무선인터넷 기능의 이동통신단말기 개념을 뛰어넘어 오프라인에서도 실행 가능하다는 강력한 장점을 갖고 있어서 사용자 중심의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주요 개발도구들이 포함되는 강력한 애플리케이션 환경을 지원할 수 있다.

또한 이동통신단말기 제조사들이 스마트폰 출시에 박차를 가하는 것은 이동통신 사업자의 요구가 존재하기 때문이다.

대표적으로 미국의 싱귤러는 지난해 하반기 이후 영국의 센도(Sendo)사의 스마트폰 판매를 명확히 하고 있으며 버라이존&와이어리스도 올해에 삼성전자의 스마트폰을 도입해 판매할 것으로 알려졌다.

주요사업자 및 제품현황
스마트폰 출시에 있어서는 영국의 센도와 국내 삼성전자가 단연 앞서고 있다.

영국의 센도인터내셔널은 유럽, 아시아, 미국 등지에 자사 제품 공급을 연이어 발표하고 있다.

홍콩의 이동전화 사업자 CSL이 센도의 스마트폰 'Z100'을 판매한다고 밝혔고 미국의 싱귤러 와이어리스도 센도가 개발한 스마트폰을 도입한다고 공고했다. 센도의 스마트폰 'Z100'은 마이크로소프트의 '스마트폰 2002'를 탑재했고 무게는 약 99g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2001년 4월 팜 OS를 채용한 'SPH-i300'을 발표한 이후 지난해 8월 연방통신위원회로부터 마이크로소프트의 스마트폰 OS인 '스마트폰 2002'를 탑재한 새로운 스마트폰 'SPH-i600' 승인을 받았다.

이 외에도 주요 이동통신 제조업체인 노키아는 2000년 전반기에 9000 커뮤니케이터를 시리즈를 시작으로 9210 커뮤니케이터, 9290 커뮤니케이터를 출시했다. 지난해 2월에는 심비안 OS를 채용한 스마트폰 '7650'을 내놓았다.

소니에릭슨도 지난해 5월 심비안 OS 7.0을 탑재하고 멀티미디어 메시지 서비스를 지원하는 스마트폰 P800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기본적인 PDA 기능과 함께 뒷면에 부착된 카메라를 통해 자신의 사진을 상대방에 실시간으로 전달할 수 있다.

일본 교세라는 2000년 11월 팜 OS를 채택한 QCP 6035 모델을 출시했고 지난해 7월에는 팜OS 4.1을 채택한 새로운 스마트폰 '7135'를 선보였다. 이 기종은 일반 플립폰보다 별로 크지 않지만 PDA 기능이 내장돼 있다.

시사점
기업 업무용으로 쓰일 수 있는 스마트폰이 국내 이동통신 단말기 업체들에게 새로운 돌파구를 열어줄 것으로 전망해 볼 수 있다.

일반적인 개인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스마트폰의 경우 음성통회 외 부가기능들이 소비자들의 기호에 따라 달라지는 동시에 부가가능들을 모두 필요로 하지 않는 단점이 존재한다.

그러나 기업에서 비즈니스용으로 사용하는 스마트폰의 경우 각각의 단말기 기능들을 통합함으로써 따로 갖고 다녀댜 하는 불편함을 해소해 줄 수 있을 뿐 아니라 기업이 필요로 하는 기능들을 통일해 부가기능으로 추가할 수도 있다.

따라서 일반 소비자 시장보다는 기업 대상의 시장이 더욱 매력있게 비춰지는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시장에는 무선 PDA라는 경쟁자가 존재한다는 단점이 있다.

이외에도 스마트폰은 단말기의 지배력을 자연스레 포스트PC로 이전할 수 있도록 그 디딤돌로 작용할 수 있다는 데 의미가 있다. 일반 PC의 판매 성장률이 멈춰진 상황에서 스마트폰은 이동통신 단말기가 언제, 어디서나 고객에게 컴퓨터 기능을 이용할 수 있도록 만드는 포스트PC의 초기모델로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차세대 단말기인 스마트폰은 하이엔드 기능을 요구하는 바 이 같은 변화의 기회를 잘 살리면 국내의 선도업체들은 해외 선도업체과의 시장 점유율 격차를 좀더 좁힐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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