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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입찰에 지문인식기술 도입
전자입찰에 지문인식기술 도입
  • 이민규 기자
  • 승인 2009.09.07 09:10
  • 호수 46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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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휴대폰 입찰에 시범 적용
내년 7월부터 PC 입찰로 확대

조달청이 인증서 불법대여를 통한 불법전자입찰을 원천차단하기 위해 지문인식기술을 전자입찰시스템에 도입한다.

조달청은 온라인상에서 실제 입찰자의 신원을 확인하는 수단으로 최신의 지문인식기술을 단계적으로 전자입찰시스템에 확대 적용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조달청 관계자는 “현행 전자입찰시스템이 온라인으로 이뤄져 정상 입찰자에 대한 신원확인이 어려운 점을 악용, 일부 입찰자들이 인증서 대여 등의 불법입찰 행위를 지속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 지문인식기술을 도입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조달청은 내달부터 도난 및 분실이 쉽고 대여가 용이한 휴대폰 입찰에 지문인식을 이용한 입찰자 신원확인을 시범적용하기로 했다.

또 내년 1월부터 PC입찰 확대를 위한 200여 명의 이용체험단을 모집, 기존 인증서방식과 지문인식기술을 병행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사전 운영적합성을 철저하게 검증한 후, 기술적 안정성이 확인되면 내년 7월부터는 점진적으로 모든 PC입찰에도 지문인식기술을 이용한 입찰자 신원확인 적용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시범적용을 통해 운영적합성이 확인되는 경우, 내년 4월부터 이용업체의 지문정보 등록과 이용홍보, 이용자교육 등을 시행하게 된다. 이로써 사전 준비가 완료되면 내년 7월부터 PC입찰에도 지문인식기술 적용을 확대하게 된다.

지문정보의 PC입찰은 1차로 적격심사 대상 일부 입찰 등 조달청 시설공사에 적용된다. 이 후 단계적으로 수요기관의 자체입찰 및 물품·용역 등 전체 전자입찰로 확대된다.

조달청은 전자입찰의 신뢰성 제고를 위해 불법입찰 차단을 위한 다양한 제도적·기술적 방지대책을 마련해 시행해 왔다. 최근에는 ‘불법전자입찰 징후분석시스템’을 본격 운영, 불법입찰에 대한 상시감시체계를 가동 중에 있다.

조달청은 지문인식기술을 적용한 입찰자 신원확인 방법이 전자입찰의 편리성에 부합하면서 도 불법입찰을 원천 차단할 수 있는 최적의 수단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조달청에서는 지문인식기술을 이용한 입찰자 신원확인을 위해 삼성SDS 정보기술연구소와 공동으로 기술적 검토를 진행해 왔다. 특히 금융권 등에서 인증서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시범적용 중인 보안토큰에 지문정보를 병행 저장, 실제 이용자의 신원을 확인하는 방안에 대해 연구했다.

조달청은 국내 5개 공인인증기관과 협조해 인증서 발급단계에서 입찰자의 신원을 확인한 후 보안토큰에 지문정보를 등록하는 방안을 추진 중에 있다.

아울러 9월중으로 국내 보안토큰 및 지문인식기술 생산업체(약 16개)를 대상으로 조달청의 지문인식기술 적용계획에 대한 설명회를 통해 관련 업체의 기술개발 및 시장참여를 적극 유도할 예정이다.

특히 전자입찰에 지문인식기술을 도입하면서 지문정보 이용에 따른 인권침해 소지를 해소하고 개인정보를 보호하기 위해 지문정보는 나라장터 서버에 저장하지 않고, 입찰자가 보유하는 보안토큰에만 저장하도록 했다. 이로써 지문인증이 보안토큰 내부에서만 처리되도록 하고 PC해킹에 의한 개인정보 유출에 대비하도록 했다.

아울러 실리콘 등을 이용한 모사지문에 의해 입찰자의 신원이 도용될 수 있는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무선주파수 방식을 이용, 지문의 외피가 아닌 진피의 지문을 인식해 처리하는 첨단기술을 적용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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