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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 정보중개 전문 기업 구현" < 고원상 한국인포서비스(주) 사장 >
"세계 최고 정보중개 전문 기업 구현" < 고원상 한국인포서비스(주) 사장 >
  • 한국정보통신
  • 승인 2002.12.14 10:43
  • 호수 113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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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서비스 발굴·사업 다각화 적극 추진
협력사와 윈-윈 전략 전개 … 수익 극대화
고객만족 경영으로 '국민의 비서' 자리매김

"회사 설립이후 서비스의 질이 한층 높아졌다는 말을 많이 듣습니다.
지난 1년 6개월 동안 여러 가지 어려움을 극복하고 건실한 경영 기반을 다진 게 큰 보람입니다. 고객이 원하는 정보는 언제 어디서든 제공할 수 있는 세계 최고의 생활정보 전문 중개기업으로 회사를 일궈 나가겠습니다."

서울 및 인천, 경기, 강원지역의 114 안내를 담당하고 있는 한국인포서비스(주)는 지난해 말 246억원의 매출액과 15억 8,000만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하는 등 창립 원년에 흑자경영을 달성했다.
만성적 적자에 허덕였던 114안내 사업을 미래의 성장사업으로 변화시키는데 성공한 것이다.

이 회사 고원상 사장은 요즘 신년 설계도 그리기에 여념이 없다.
고 사장은 "다양한 신규 서비스를 발굴하고 사업다각화를 적극 추진함으로써 회사 성장의 원동력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특히 영업과 기술 부문에서 전문기능을 보유한 협력사와의 제휴를 통해 다양한 사업전략을 마련하고 향후 5년 이내에 매출액의 50% 이상을 신규사업으로 확보한다는 것이 그의 구상이다.
고 사장을 만나 그 동안의 경영성과와 향후 사업전략에 대해 들어봤다.

▲ 회사 창립이후의 경영성과에 대해 간략히 말씀해 주십시오.
= KOIS 창립 전까지만 해도 114 안내사업은 경영효율성이 떨어지는 적자 사업으로 여겨져 왔습니다. 그러나 회사 창립 이후 고객 중심의 경영과 수익성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신규 사업 개발에 힘을 기울여 114 브랜드의 대외적 위상을 높이는데 성공했습니다. 114 안내사업의 미래 성장성과 발전 가능성을 높이 평가받고 있는 셈이죠.

특히 회사 설립 첫 해에는 조직을 안정시키고 흑자경영을 달성한다는 목표아래 자립경영 기반을 닦는데 힘썼습니다. 이러한 노력의 결실로 창립 후 6개월간 매출액 246억원, 당기순이익 15억 8,000만원의 경영실적을 달성했습니다.



▲ 사업 다각화를 위해서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셨다고 들었습니다.
= 회사 고유 업무인 114 안내 외에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사업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우선 지난해 11월 KT의 별정통신 2호 사업을 시작한데 이어 KT의 강북 110센터를 운영하는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또 114 전화번호 안내시 대기시간을 이용한 '안내대기시간광고 서비스'도 선보였습니다.

이어 12월에는 고객이 불특정 업종의 전화번호를 문의하는 경우 사전에 등록된 번호를 우선적으로 안내해 주는 '우선번호 안내서비스'를 출시해 신규사업 추진을 위한 일대 전환점을 마련했습니다.

이를 통해 창립 1주년이 지난 10월에는 '우선번호 안내서비스'를 통해 26억원의 매출액을 달성한 것을 비롯, '대기 광고' 4억원, '별정통신사업' 9억원, 콜 센터(KT 110번 센터) 6억원 등 당초 목표치를 크게 웃도는 매출 성과를 거뒀습니다.



▲ 지난 6월 회사창립 1주년을 맞아 새로운 기업비전을 'Number One Company'로 제정하셨다고 알고 있습니다. 여기에 담긴 뜻은 무엇입니까?
= 'Number One Company'는 모든 사업분야에서 세계 최고를 지향하는 회사의 경영 목표를 함축하고 있는 말입니다. 언제, 어디서나 고객에게 최상의 생활정보를 제공해 초일류 기업으로 성장한다는 임직원의 강한 의지를 담은 말이기도 하지요.

아울러 사원 모두가 자발적이고 진취적인 사고와 행동으로 한발 앞선 전략을 마련하고 업무 프로세스를 새롭게 혁신해 최고의 기업을 만든다는 회사의 목표를 의미하기도 합니다.



▲ 기업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구체적 방안으로 경영이념(Mission)과 공유가치(Shared Value)도 설정하셨다고 들었습니다. 이에 대한 설명도 부탁드립니다.
= 비전 달성을 위한 경영이념, 즉 미션(Mission)은 4가지로 세분화됩니다. 가장 우선시 되는 것은 고객 지향의 가치창조 경영(Value Creating Management)입니다.

이는 고객의 요구를 정확, 신속하게 이해함으로써 최상의 고객만족을 창출하고 고객과 함께 세계 최고의 기업으로 성장한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습니다.

다음은 변화를 주도하는 혁신적 사고(Innovative Thinking)를 들 수 있습니다. 이는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혁신적인 가치창출을 통해 새로운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발함으로써 끊임없이 변화를 추구하는 역동적인 조직을 만드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사업 분야별 최고의 전문가(Excellent Expert)를 지향하고 고객이 원하는 모든 정보를 신속 정확하게 알려주는 국민의 비서(Secretary of Public) 역할도 충실히 수행한다는 것도 경영이념에 포함돼 있습니다.

공유가치는 우리 회사가 'Number One Company'로 도약하고 성장하기 위해 임직원 모두가 함께 지녀야 할 기본 가치관으로 기업문화의 정착과 확산을 위한 기본적인 기업정신입니다.

이는 △창의와 도전(Creativity & Challenge) △자율과 책임(Initiating & Responsibility) △사랑과 열정(Love & Passion) △사업가적 마인드(Business Mind) 등 4가지 항목으로 구체화 할 수 있습니다.



▲ 내년도 경영 목표를 어떻게 설정하고 계십니까?
= 우리회사는 21세기 생활정보 사업의 선도기업이 되겠다는 포부와 희망을 안고 출범했습니다. 이를 통해 회사의 근간이 되는 114 안내사업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양적 성장을 거두는 한편 신규 서비스를 통신시장에 성공적으로 내놓아 도약과 성장을 위한 기반을 확고하게 다져가고 있습니다.

특히 신규사업 발굴을 위해 영업과 기술 부문에서 전문기능을 보유한 협력사와 전략적 제휴를 활발히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상호 윈-윈(Win-Win) 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전략을 마련하고 사업개시 5년 이내에 매출액의 50% 이상을 신규사업으로 확보한다는 전략입니다.

최근 지식 포털 솔루션 기업인 날리지큐브와 제휴해 지난 12월 1일부터 유·무선 인터넷망을 통해 114 안내 서비스를 제공키로 한 것도 이러한 윈-윈 전략의 일환입니다.


▲ 유·무선 인터넷 사업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부탁드립니다.
= 114 안내서비스를 웹에서 제공한다는 게 이 사업의 골자입니다. 궁극적으로는 위치 정보 서비스, 생활정보 서비스, 무선인터넷 서비스 등을 동시에 이용할 수 있는 유·무선 종합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구축된 포털 사이트(www.nice114.co.kr)를 이용하면 우리 회사의 서비스 지역인 서울, 경기, 강원지역 내의 전화번호 검색을 할 수 있고 080, 1588, 700, 지역 국가번호 검색 등의 생활정보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습니다.

아울러 우선번호안내 및 전화번호 검색 위치정보와 연계한 유선인터넷 광고를 유치하고 내년 초까지 3차원 지도검색 서비스, 전화번호 다량검색 e-메일 통보
서비스(종량제) 등의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향후엔 무선단말기를 이용한 전화번호 검색, 근거리 업종 검색을 통한 위치정보서비스를 제공하게 되며 무선 인터넷 위치정보 제공, 전화번호 단문문자 전송서비스 등의 부가 서비스도 선보일 방침입니다.



▲ 이 밖에 경영목표 달성을 위한 세부 사업전략은 무엇입니까?
= 먼저 우선번호 안내 서비스를 위한 전담석을 기존의 30석에서 1,600석으로 늘려 매출액을 20% 향상시키고 별정통신 사업 규모도 확대할 방침입니다.

아울러 아웃소싱과 수익창출의 중요한 수단으로 활용되는 콜센터 수주 활동을
적극 전개해 매출 목표를 70억원으로 상향조정할 방침입니다.

이를 기반으로 향후 114 브랜드 파워를 기반으로 번호DB 대조사업, 생활정보안내서비스, 텔레마케팅 사업 등의 사업다각화를 적극 추진할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 △2003년 711억8,100만원 △2004년 803억6,300만원 △2005년 819억900만원의 매출액을 달성하고 총 매출액의 10% 이상을 순이익으로 창출할 것입니다.

궁극적으로 우리 회사는 국내 최고의 하이테크 종합생활정보중개 회사로 성장하기 위해 미래 지향적인 사고를 바탕으로 열정과 의지를 하나로 결집해 경영 목표를 반드시 성취해 나갈 것입니다.



▲ 40여 년 동안 정보통신 업계에 몸담아 오시면서 가장 보람있었던 일은 무엇입니까. 아울러 가장 힘들었던 일이나 기억에 남을 만한 일화에 대해서도 들려주십시오.
= 제일 먼저 생각나는 것이 KT(옛 한국통신) 재직시 무궁화 위성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했던 일입니다. 초기 검토 단계에서부터 사업에 참여해 우리나라가 독자적으로 국내 위성을 보유하는데 기여했고 이것이 대한민국의 국제적 위상을 높일 수 있는 밑거름이 됐기 때문입니다.

가장 힘들었던 일은 현재 책임을 맡고 있는 한국인포서비스(주)의 설립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만년 적자 사업이었던 번호안내 사업을 분사시킨다는 KT의 기본방침에 따라 오랫동안 정들었던 KT로부터 떠나야 한다는 점이 무척 서운했습니다.

또한 개개인의 신분보장에 대한 불확실성 등으로 많은 사원들이 장기간 투쟁을 하는 과정에서 이를 설득시키는 것이 매우 어려운 일 이었습니다.
하지만 진솔한 감정과 신뢰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대화를 통해 공감대를 형성 할 수 있었으며 어려움 끝에 한국인포서비스(주)를 설립, 오늘날의 경영 기반을 다지는데 성공했습니다.



▲ 평소 건강관리는 어떻게 하고 계십니까. 사장님의 취미, 가족관계 등에 대해서도 말씀해주십시오.
= 특별히 건강관리를 하는 것은 없지만 평소 운동을 좋아하는 편입니다. 학창시절에는 여럿이 함께 어울려 할 수 있는 야구, 축구, 핸드볼 등 구기종목을 즐겼고 주위에서 운동신경이 뛰어나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어 왔습니다.

그러나 나이가 들면서 과도한 운동은 줄이고 있으며, 최근에는 정신적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폭넓은 비즈니스를 위해 기회 있을 때마다 골프를 즐기고 있습니다.

가족은 노모님을 위시해 우리부부와 아들, 딸 모두 5명이며 단란하게 살고 있습니다.



▲ 사장님의 애독서(愛讀書)는 무엇입니까. 최근 읽으신 책이나 정보통신신문 독자들에게 권해 주실만한 서적이 있으시다면?
= 리처드 플로리다가 지은 '창조적 변화를 주도하는 사람들(원제: The Rise of Creative Class)'이라는 책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이 책은 창조적 계급(Creative Class)은 누구이며, 현대사회를 주도하고 있는 창조적 계급이 가져오는 현대사회의 경제적 변화에 대해 다루고 있습니다.

즉 창조적 경제의 도래와 신 사회계급의 부상이 가져오는 변화에 대해 심도 있게 관찰하고 있는데 이러한 변화가 우리의 미래사회와 경제발전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 지를 제시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 평소 공석(公席)에서나 개인적으로 직원들에게 자주 하시는 말씀은 무엇입니까?
= 평소 직원들에게 자기계발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이는 흐르는 물이 썩지 않는 것처럼 급격히 변화하는 사회에 적응하기 위해서는 각자의 목표를 세우고 한 걸음씩 나아가는 부지런함이 필요하다는 의미입니다.

좌우명은 맡은 바 일에 '근면 성실한 자세로 임하자' 입니다. 진인사 대천명(盡人事待天命)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진실한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는 사람에게는 이른바 행운이라고 생각할 수 있는 기회가 찾아 오듯 분명한 뜻을 가지고 열심히 사는 사람은 좋은 결실을 얻을 수 있게 됩니다.

아울러 세상을 살아가는 지혜로 '남을 배려하는 마음과 솔선수범의 자세'를 얘기하고 싶습니다.

특히 적극적인 의미에서 남을 배려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즉 상대방의 입장에서 진심어린 마음으로 도움을 주는 솔선수범의 행동이 중요한 것이겠지요.

고객 만족 또한 우리의 생활 속에 깊이 배어 있는 남을 배려하는 마음에서 비롯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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