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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 지킴이 IT가 ‘한 몫’
문화재 지킴이 IT가 ‘한 몫’
  • 차종환 기자
  • 승인 2009.12.11 15:43
  • 호수 48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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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분석·온도식별 등 특허 증가

지난해 숭례문 방화사건 등 굵직한 문화재 손실이 잇따른 가운데, 문화재 관리에 IT기술을 적용하고자 하는 움직임이 증가하고 있다.

이전에는 화재나 도난 등 외부의 위험으로부터 문화재 보호를 위해 CCTV를 통해 녹화를 하고, 녹화된 비디오를 통해 범인을 잡는 사후처리에 머물렀지만, 최근에는 첨단 기술을 활용해 사전에 예방하는 방식으로 고도화되는 추세다.

특허청 조사에 의하면, IT기술을 이용한 문화재 보호와 관련된 국내 출원이 2000년부터 2009년 6월까지 총 178건으로 나타났다.

연도별 국내 출원동향을 살펴보면, 약 18건의 연평균 출원건수를 보이고 있으며, 특히 2008년에는 32건으로 가장 많은 출원을 보였는데 이는 당해 숭례문 방화사건으로 인해 국민들의 문화재 보호에 대한 염려와 관심이 반영된 결과로 분석된다.

출원인별로는 중소기업 출원이 82건으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는 개인출원이 58건, 학교 출원이 11건 순으로 나타났다.

이 중 대기업 출원은 4건으로 중소기업 출원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게 나타났는데, 대기업의 문화재 보호에 대한 인식이 상대적으로 미흡하다는 해석이다.

문화재 보호를 위한 IT기술에는 △영상분석 △물체의 온도식별과 이동 추적 △산불방지 기술 △고문서 보호 기술 등이 있다.

영상분석기술은 문화재 근처에서 의심스런 행동 패턴을 추출되면 사전 설정된 사고 유형에 해당하는 지를 판별하고, 관리자에게 정보를 보내 사고를 예방하는 조치를 취한다.

움직이는 물체를 온도로 식별하는 기술은 온도 센서를 통해 표적의 온도를 감지해 표적을 식별하고 이동을 추적한다. 이 기술은 문화재에 접근하는 동물이나 사람에게 가스총 또는 물총으로 접근을 막는 보안기능을 제공한다.

산불방지 기술은 산불이 감지되면 확산되는 시간 및 바람의 세기 등을 산정해 분사될 물의 양과 방향을 결정하고, 사찰주변에 저장된 물을 분사하고 사찰 외부에 수막을 형성시킴으로써 문화재 소실을 방지해준다.

이 외에도 서적이나 고문서와 같은 유형문화재의 도난방지를 위해 서가마다 RFID리더기를 부착해 관리할 수 있다.

외부인이 서적을 들고 나가려는 등 도서의 특정위치가 벗어나면 이를 감지해 즉시 관리자에게 알려 범죄행위를 예방하는 기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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