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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통신 3강, 무한경쟁 돌입
新통신 3강, 무한경쟁 돌입
  • 박남수 기자
  • 승인 2010.01.11 09:29
  • 호수 48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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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LG텔레콤 본격 출범…KT·SKT와 정면승부

유무선 컨버전스 시장 쟁탈전 후끈



통합LG텔레콤이 출범함에 따라 KTㆍSKㆍLG 등 3강 체제로 재편된 통신업계는 올해 더욱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전망이다.

통합LG텔레콤은 매출 7조 7000억 원, 가입자 수 1400만 명 규모로 KT와 SK텔레콤에 대항할 수 있는 규모가 됐다.

KTㆍSK텔레콤ㆍ통합LG텔레콤이 유무선 컨버전스 시장을 둘러싸고 쟁탈전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1월 1일 출범한 통합LG텔레콤의 이상철 부회장은 6일 서울시 마포구 상암동 사옥에서 CEO 취임식과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통합LG텔레콤이 통신시장에서 태풍의 눈이 되겠다”고 선언했다.

기존의 통신이라는 틀을 깬 ‘탈통신’의 변화를 주도하고, 혁신적인 가치를 창조함으로써 새로운 통신 장르를 열어가겠다는 것이다.

현재 통신시장이 포화상태에 달하는 등 위기에 처해 있으나, 오히려 이런 상황이 통합LG텔레콤에게는 ‘태풍의 눈’처럼 통신시장의 변화를 주도하고 새롭게 도약할 수 있는 기회이자 희망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미 통합LG텔레콤은 20여개의 탈통신 프로젝트를 검토 중이며, 연내에는 이를 출범시킬 예정이다. 이를 추진할 등대 역할을 담당할 조직도 만들었다.

이상철 LG텔레콤 부회장이 취임함에 따라 눈여겨 볼 대목도 생겼다.

올해 통신시장은 관료출신인 이석채(KT)-정만원(SK)-이상철(LG)로 이어지는 3사 CEO의 경쟁이 불가피해졌기 때문이다.

특히 올해는 유무선 컨버전스와 이종산업과의 융합서비스가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차세대 시장의 주도권 확보를 위한 통신업계 CEO 3인방의 진검승부가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KT는 매출 20조 시대를 열기 위해 올해도 지난해에 이어 공격경영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이석채 회장은 "소비형태의 변화로 유선시장의 붕괴는 더욱 심화되고 강력한 경쟁자들이 합병 등으로 전열을 재편하면서 고객 뺏기에 혼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 기업문화의 변화와 혁신이 계속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석채 회장은 "컨버전스 시장의 주도권을 확보해 고객기반을 확대하고 새로운 수익원을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며 "FMC, 쿡TV, 아이폰, 결합서비스 등 컨버전스 트렌드를 주도할 신무기가 있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SK텔레콤은 2011년 유·무선 통신 1위 사업자로의 도약을 선언했다.

정만원 SK텔레콤 사장은 "올해는 새로운 성장의 원년으로 지난해까지 축적하고 수립해 온 중장기 성장 방향에 맞춰 구체적이고 가시적인 성장을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사장은 또 "LG 3사 합병, 스마트폰의 확대 등 새로운 경쟁 환경에 유효 적절히 대처함으로써 2011년 유·무선 1위 사업자를 달성하는데 더욱 힘써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 사장은 "경쟁 패러다임을 주도적으로 바꾸고 네트워크 진화와 더불어 유통망을 정보통신기술(ICT)의 지능화된 원 타임 쇼핑(One Time Shopping) 공간으로 혁신하는 발걸음을 내딛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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