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公共 통신공사 활성화 ‘탄력’
公共 통신공사 활성화 ‘탄력’
  • 이민규 기자
  • 승인 2010.02.01 09:40
  • 호수 49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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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집행 예시규모 855억…전년比 배 이상 증가

올해 국가기관 및 지방자치단체, 주요 공기업이 발주하는 시설공사 계획이 속속 발표되면서 관련업계의 공사 수주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될 전망이다.

특히 조달청이 예시한 공공 시설공사 집행계획 중 통신공종의 신규공사 예시규모가 전년보다 크게 늘어 공공분야 정보통신공사 시장의 활성화가 점쳐진다.

조달청은 국가기관, 지방자치단체 및 각급 공공기관 950여 곳의 2010년도 시설공사 집행계획 세부내용을 지난달 29일 예시했다.

조달청에 따르면 올해 시설공사 발주 예시규모는 약 15조9868억 원으로 이 중 신규발주 물량은 9조2861억1300만 원(도급액 기준)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공공시설공사 집행규모 26조원에 비해 절반이상 감소한 것이다.

이처럼 올해 공공공사 발주가 작년보다 전반적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통신공종의 신규공사 예시규모가 크게 늘어난 것은 주목할 만한 하다.

올해 통신공종의 신규공사 예시규모는 총 854억9900만 원(86건·도급액 기준)으로 지난해 예시규모 356억9800만 원(92건·도급액 기준)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했다.

신규 정보통신공사 집행계획 중 30억 원 이상의 사업을 보면,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는 오는 3월 211억2800만 원 규모의 ‘계량, 검사대 이전 및 통합반입관리시스템 구축’사업을 발주할 계획이다.

또 법무부는 광주교도소(6월·63억2700만 원) 및 상주교도소(6월·32억5000만 원), 장흥교도소(5월·36억4900만 원) 신축공사를 각각 발주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국토해양부 평택지방해양항만청은 오는 4월 36억2300만 원 규모의 ‘레이더 사이트 증설’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아울러 경기도시공사는 오는 9월 ‘광교신도시 u시티 통합운영센터 건립공사’를 발주할 계획이다. 공사 규모는 100억 원으로 예정돼 있다.

조달청은 공공기관의 공사발주 계획이 공개됨에 따라 재정 조기집행 추진과 점검을 더욱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우선, 공사 조달요청서가 접수되는 대로 계약체결 소요일수를 예년의 절반 수준(70~90일 → 30~45일)으로 단축키로 했다.

또한 공공기관이 당초 일정대로 공사를 제 때 발주하도록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늦어지는 경우 그 사유 등을 파악해 신속한 발주를 독려할 계획이다.

주요 공기업의 올해 시설공사 집행계획도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한국전력은 지난달 21일 ‘2010년도 공사·용역 발주계획’을 발표했다.

이 계획에 따르면 한전은 올해 통신 공종에서 도급액 기준으로 총 228억800만 원 규모의 공사(57건)를 발주할 계획이다. 이는 지난해 통신공사 규모(도급액 기준) 272억 원보다 약 16% 감소한 것이다.

주요 계획을 보면 △신포천-신가평 OPGW 시설공사(경인건설단·4월) △저압PLC 통신망 시설공사(전북본부·4월) △도서지역 광통신선로 시설공사(중부건설단·5월) △고속 PLC기반 AMI망 시설공사(경기북부본부·6월) 등의 발주가 예정돼 있다.

이 밖에 한국도로공사 및 한국수자원공사, 서울시 SH공사, 한국철도시설공단 등도 최근 ‘2010년도 시설공사 발주계획’을 잇따라 공고함에 따라 관련업계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 공공공사 발주 규모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통신공종의 신규공사 예시규모가 늘어난 게 눈에 띈다”며 “업체 간 경쟁이 더욱 뜨거워질 것이 확실한 만큼 뛰어난 기술력을 발판으로 시공품질을 높이는 게 공사수주의 관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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