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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최호원 한국쓰리콤 사장) "최적 네트워크 컨설팅 제공할 것"
(인터뷰-최호원 한국쓰리콤 사장) "최적 네트워크 컨설팅 제공할 것"
  • 한국정보통신
  • 승인 2002.12.07 09:47
  • 호수 1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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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바람나는 일터'

최호원 한국쓰리콤 사장이 목표로 세우고 있는 회사 모습이다. 최 사장은 "직원들이 흥이나서 재밌게 일할 수 있을 때 최고의 실적을 올릴 수 있다"며 "가족 같은 분위기속에서 직원들과 함께 성장해가는 모습이 한국쓰리콤의 가장 큰 자랑"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최 사장의 이러한 생각처럼 한국쓰리콤에는 특별한 이벤트가 가득하다. 우선 올해초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율당공원에서 '번지점프' 시무식을 가졌다. 이 시무식에서 최 사장은 가장 먼저 뛰어내리는 열정을 보였다. 직원 식구들을 초대, 서울 한강유람선에서 연말파티를 벌이기도 했다. 지난 2000년, 쓰리콤 로고를 새겨 키운 사과는 쓰리콤 직원들 사이에서 아직도 웃음을 자아내는 이야기 거리가 되고 있다.

올해 크리스마스 때에는 파트너사들에게 카드를 돌리는 대신 이메일로 안부를 묻고 그 비용을 고아원에 기부할 계획이다. 파트너사에게는 예쁜 카드가 아닌 고아원 기부자 명단에 올라가는 선물을 주는 셈이다.

최 사장은 "다채로운 이벤트는 직원들의 사기진작에 톡톡한 몫을 하고 있다"며 "특히 사내 아이디어 공모를 통해 이벤트가 진행되는 만큼 재미난 에피소드를 이끌어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쓰리콤의 회식 모습도 여느 회사와는 다른 모습을 띠고 있다. 술이 아닌 공연, 영화 등이 회식자리를 대신한다. 최 사장은 "서로 편하게 만나고 기억에 남는 회식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다"며 "이러한 회식은 직원들간 팀워크에도 큰 도움을 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최 시장은 지난 95년 한국쓰리콤의 탄생과 함께 한국쓰리콤에 몸담은 후 줄곧 한 자리를 지켜오고 있다. 내년 1월1일이면 꼭 8년이 된다. 엔지니어로 시작해 영업, 마케팅 등 다양한 분야를 두루 거쳤고 하는 일마다 높은 성적을 이끌면서 많은 상을 받기도 했다.

사장직을 맡은 이후에도 그 역량은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한국쓰리콤은 쓰리콤 본사가 선정하는 세계 8대 핵심국가의 지사가 됐다. 국내 경기의 총체적인 불경기 속에서 일궈냈다는 점에서 더 큰 의미를 부여받고 있다. 이를 통해 한국쓰리콤은 본사로부터 영업과 마케팅 등에서 별도의 특별관리와 함께 높은 지원을 받게 된다.

최 사장은 "2년전 뼈를 깎는 구조조정을 겪으면서 한국쓰리콤은 날씬한 몸집으로 거듭났다"며 "선택과 집중을 통해 한국쓰리콤은 높아지는 고객의 요구에 발빠르게 대응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실제 한국쓰리콤은 지난 2000년, 인력 구조조정과 함께 당시 효자품목이던 초고속인터넷 모뎀과 통신사업자 대상의 백본라우터 부문에 대한 사업을 접었다. 이들 품목이 기술경쟁이 아닌 가격경쟁으로 치닫고 있다는 판단 때문.

최 사장은 "누구나 만들 수 있는 제품이 돼 차별화할 수 없다면 그 제품은 이미 정리할 때가 된 것"이라며 "돌이켜볼 때 과감한 결정은 한국쓰리콤이 더욱 성장하는 데 밑바탕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쓰리콤은 네트워크 전문회사로서 네트워크 제품이 아닌 '잘나가던' 팜 PDA를 매각한 일도 있다"며 "쓰리콤은 본사차원에서도 다른 사업으로 눈을 돌리지 않고 네트워크 장비 한우물만 파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국쓰리콤은 내년도 주력사업을 무선랜과 기가비트스위치, 그리고 특화된 기술인 'XRN'으로 잡았다. 특히 기존 네트워크에 확장하거나 장애 복구 기능을 추가할 수 있는 효율적인 솔루션인 XRN은 쓰리콤을 다른 경쟁사와 차별화할 수 있는 야심작이라는 게 최 사장의 설명이다.

한국쓰리콤은 이를 위해 올 하반기 XRN 기술기반의 랜코어 '스위치 4050'과 '슈퍼스택 3스위치 4900', '스위치 4060', '스위치 4007R', '스위치 4005' 등을 출시했다. 쓰리콤은 장비에 대한 프로모션과 파트너사와의 공조영업 체제를 더욱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한국쓰리콤은 엔터프라이즈 시장과 일반 소비자 대상의 컨슈머 유통시장 공략에 힘을 쏟기로 했다.

최 사장은 "국내 네트워크 장비 시장은 고객의 요구가 세분화되고 다양화되고 있다"며 "한국쓰리콤은 긴밀한 채널 정책과 뛰어난 성능의 제품, 고객의 요구에 맞는 네트워크 컨설팅을 제공함으로써 국내 네트워크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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