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은 오는 4월 ‘지문인식전자입찰’ 시행을 앞두고 이 달 22일부터 대구·강원지역 원거리 소재 16개 시·군과 울릉도에 대한 이동 지문등록 출장지원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조달청은 이 달부터 지방조달청 민원실을 통해 지문등록을 실시하고 있으나 일부 지역의 경우 관할지방조달청을 방문하기 위해서는 편도 2~3시간 이상이 소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조달청은 해당지역 업체에 대한 편의제공을 위해 지문등록 출장지원을 전격 시행하게 됐다.
지문등록 출장지원은 강원지방조달청 소관 영동지역(강릉시·고성군·동해시·삼척시·속초시·양양군·태백시)과 대구지방조달청 관할 경북 북부지역(영주시·문경시·상주시·예천군·봉화군), 경북 동부지역(울진군·영덕군·영양군·청송군) 및 울릉도 소재 조달업체를 대상으로 실시된다.
강원 영동지역의 경우 강릉시 소재 대한전문건설협회 강원지회 영동출장소에서, 울릉도 지역은 울릉군청에서 지문등록 출장지원 사무를 실시하게 된다. 또한 경북 북부 및 동부 지역은 출장 사무실이 확보 되는대로 지문등록 대상 업체에 통보할 예정이다.
조달청은 이번 출장지원이 단기간 내에 실시되는 만큼 업체별 방문일자를 지정해 운영하고 방문일자는 e메일과 문자메시지로 알릴 예정이다.
이번 출장지원 지문등록은 지방조달청 방문이 어려운 원거리 업체의 편의를 위해 시설·물품·용역 업종구분 없이 실시된다.
다만 조달청은 이번 출장 지원에서 정비된 입찰대리인에 한해 지문을 등록해주는 업무만 수행하게 된다. 이에 따라 입찰대리인의 1인1사 정비와 신규 및 변경을 위해서는 사전에 관할 지방조달청을 통해 관련업무를 처리해야 한다.
또한 출장지역 사무실 사정상 월~금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만 출장 지원업무를 수행하게 됨을 유의해야 한다.
한편 조달청 지문인식 전자입찰을 위한 전체 지문등록 대상자는 대표자를 포함해 최대 27만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현재는 4월 1일 공고분을 기준으로 지문인식 전자입찰이 적용되는 시설공사 업체부터 지문등록을 시행하고 있다.
조달청 관계자는 “예상보다 지문등록 실적이 저조한 편이어서 3월부터는 시설공사 업체의 지문등록 업무가 폭주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관련 업체는 미리 미리 지문등록을 마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