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계 착수…2014년 말 완공 목표
국토해양부는 ‘수도권고속철도 수서∼평택 구간 건설사업’의 설계를 지난달 29일부터 착수하는 등 2014년 말 완공을 위한 공정이 순조롭게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중앙건설기술심의위원회는 지난 2월 5일 ‘수도권고속철도 수서∼평택 구간 건설사업’의 대형공사 입찰방법에 대해 심의했다. 심의 결과, 수서∼평택 전체 61.1㎞ 구간을 9개 공구로 분할해 그 중 2개 공구를 턴키(설계·시공 일괄입찰)로 발주하고 나머지 공구는 기타 공사로 발주하기로 확정한 바 있다.
턴키발주 공구는 △신갈저수지 하부 및 단층대를 통과하는 상갈∼동탄 구간(4공구, 5.1km) △운행 중인 경부고속철과 접속하는 평택∼경부고속철 구간(9공구, 4.5km) 등 모두 고난도·고기술이 요구되는 구간이다.
국토부는 오는 9월초 기본설계(안) 심의 및 입찰가격 평가를 거쳐 사업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나머지 기타공사 7개 공구는 공기를 감안해 기본·실시설계를 동시에 진행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제안서 평가 등을 통해 지난달 27일 낙찰자를 선정했으며 같은 달 29일부터 설계에 본격 착수했다.
한편, 국토부는 2014년 말까지 완공해야 하는 수도권고속철도 사업의 시급성을 감안해 최대한 설계기간을 단축할 방침이다. 특히 늦어도 내년 하반기 중에는 전 구간에서 착공이 이뤄질 수 있도록 사업관리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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