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가입자망(FTTH)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 세계적 정보통신 인프라를 갖춘 한국의 경우는 그 속도가 더 빠르다. FTTH에 대한 폭넓은 논의를 통해 네트워크 고도화의 올바른 지향점을 찾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
아시아·태평양 FTTH 협의회 Y.K 록(Loke Yoon Kun) 회장은 최근 우리나라에서 무척 바쁜 시간을 보냈다.
그는 25일~2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5차 FTTH 연례 국제 컨퍼런스에 참가해 여러 회원들을 아우르며 상호 협력방안을 모색하는데 구심점 역할을 했다.
아울러 광통신 및 네트워크 기술의 진화방향에 대해 살펴보고 관련산업의 발전방안을 논의하는데도 적극 앞장섰다.
Y.K 록 회장은 “아·태 FTTH 협의회 회원들이 상호협력을 강화함으로써 안정적인 광대역 네트워크를 구축할 있기를 희망한다”며 “글로벌 기업간 긴밀한 공조는 FTTx 기술을 개발하고 첨단 솔루션의 보급을 확대하는데 초석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2005년 설립된 아·태 FTTH 협의회는 광케이블 관련기술의 교육 및 홍보를 통해 아시아·태평양 전역의 경제성장을 도모하고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것을 임무로 하는 비영리 기구다.
이와 관련, 이 협의회는 FTTH 시장 촉진과 신기술 발표, 표준화 및 규제정책 협의, 사업모델 개발 등 FTTH산업 발전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최근까지 아·태 FTTH 협의회에 가입한 회원들은 모두 62개사에 이른다.
에이디씨크론(ADC KRONE)과 알카텔-루슨트(Alcatel-Lucent), 시스코시스템즈, LS전선 등 광통신 분야 글로벌 기업들과 통신사업자, 정부기관 및 민간 연구기관들이 경쟁적으로 아·태 FTTH 협의회에 참여하고 있다. 아·태지역 FTTH 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하기 위해서다. 그 만큼 아·태지역에서의 FTTH 사업전망이 밝다는 것을 보여주는 방증이다.
아·태 FTTH 협의회는 북미 및 유럽지역 FTTH협의회와의 공조도 강화해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