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
LS전선(대표 구자열)은 강원도 동해시 송정산업단지에 위치한 동해공장에서 국내 최초로 양산에 성공한 250kV급 해저케이블을 출하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에 출하된 케이블은 국내 최대인 3300억 원 규모의 진도-제주 간 프로젝트에 공급될 물량으로 총 315킬로미터, 총 중량 6000 톤, 지름 18.2센티미터의 매머드 해저 케이블이다.
LS전선의 해저 케이블은 초고압 직류송전) 케이블 2개와 통신용 1개로 구성돼 있으며 각각 길이는 105 킬로미터다. 이번에 출하된 해저케이블은 세계 컨테이너 운영선사 머스크의 포설 선에 선적돼 전남 진도로 이동 후, KT서브마린과 공조를 통해 진도-제주 간 105km 구간에 이달부터 설치를 시작, 추가로 1회선을 포설해 2011년까지 프로젝트를 완료할 예정이다.
해저케이블은 국가 간 또는 육지와 도서간 전력, 통신은 물론 가스, 물까지 수송을 가능케 하는 최첨단 케이블로, LS전선은 205kV급 해저케이블을 세계에서 4번째로 개발에 성공했다.
LS전선 관계자는 “해저케이블은 중간 단락 없이 필요 길이만큼 한 번에 생산하는 것이 기술의 핵심”이라며 “LS전선이 105km 길이의 해저케이블 생산에 성공한 것은 그 기술력이 세계적인 수준임을 입증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LS전선은 올 초 도서지역 원활한 전력 수급을 위한 해남 – 신안 간 해저 전력망 구축과 제주도 월정리 풍력 시범단지에 설치될 해저 케이블 사업 등 중요 프로젝트를 잇달아 수주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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