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위원회는 강진, 울진 등 디지털 전환 시범지역에 국내기술로 개발된 디지털 방송중계기를 구축하고 지상파 디지털 TV방송을 17일부터 개시한다고 밝혔다.

강진지역 디지털 TV방송 개시로 주민에 대한 디지털 컨버터 보급 등 정부지원이 본격화 될 전망이다. 그간 정부지원 대상의 약 90% 세대(509 세대)가 이미 신청 접수를 완료해 디지털 TV방송 개시만을 기다려 왔다.

또한 8월에는 단양지역의 디지털 TV방송을 개시할 예정으로 금년 아날로그 TV방송을 종료(울진 9월 1일, 강진 10월 6일, 단양 11월 3일)하는 울진, 강진, 단양 등 시범지역의 디지털 전환 기반이 마련될 전망이다. 아울러 주민들은 고화질의 디지털 TV방송 혜택을 누릴 것으로 기대된다.

정한근 방통위 디지털방송전환추진단장은 “주파수 이용효율이 높고, 국내 중소업체가 생산하는 분산중계기(강진, 단양)와 동일채널중계기(울진)로 시범지역에 디지털 TV방송 서비스를 개시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이민규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