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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울수록 R&D 강화 필요
어려울수록 R&D 강화 필요
  • 한국정보통신
  • 승인 2002.11.09 10:36
  • 호수 1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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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경제침체로 인해 국내 IT업체들이 연구개발을 비롯한 투자를 축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해외 주요 IT업체들의 경우, 불경기에서 오히려 연구개발을 강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세계적인 경제전문지인 파이낸셜타임스가 영국 통상산업부(DTI)의 ‘전세계 상위 600대 기업의 2001년 R&D 비용’보고서를 인용한 바에 따르면 세계 상위 600대 기업들은 지난해에 적자가 52%나 발생하고 매출이 2%밖에 증가하지 않았지만 R&D에 대한 투자액은 지난해보다 4% 늘린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세계적인 IT업체들은 지난해 큰 폭의 적자를 기록했지만 R&D(연구개발) 투자비는 오히려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IT기업이 다른 어떤 업종보다도 불황에 시달렸던 것을 감안하면 의외의 일로 받아들여지고 있으며, 하드웨어·소프트웨어·서비스 등 IT관련 기업의 작년 R&D 비용은 1,000억 달러에 육박하는 950억 달러에 달했다.

IT하드웨어 분야의 경우, 전체적으로 지난해보다 2% 증가한 696억8,700만 달러의 연구개발비를 기록했다.

이는 매출액 7,211억1,600만 달러 대비 9.7%를 차지하는 것으로 스웨덴의 에릭슨이 44억1,000만 달러로 최대의 R&D 투자기업으로 꼽혔다.
이어 모토로라 43억1,800만 달러, 시스코 39억2,200만 달러가 각각 2, 3위를 차지했다.

상위 116개 기업을 보면 지난해 1,440억 달러의 적자에도 불구하고 R&D 분야에 750억 달러를 투입했다.

또 70개에 달하는 대형 IT 서비스 및 소프트웨어 기업들의 경우, 지난해 50억 달러의 적자를 냈지만 R&D 분야에 200억달러나 투입했다.
이는 매출액 1,603억4,400만 달러 대비 비중은 9.9%로 IT분야에서 가장 높은 수치다.

업체별로는 IBM이 46억2,000만 달러로 이 분야 최대의 R&D 투자기업에 선정됐다.

IBM에 이어 마이크로소프트 43억700만 달러, 오라클 11억3,800만 달러, SAP 7억9,200만 달러), 컴퓨터어소시에이츠 6억7,800만 달러 톱5위에 들었다.
전기·전자분야의 경우에도 총액은 지난해보다 9% 증가한 287억5,154만 달러에 달했다.

이는 매출액 5,439억8,700만 달러 대비 5.3%의 비중이다.
지멘스가 59억8,000만 달러를 투자, 최고의 R&D 기업에 올랐으며 이어 마쓰시타 43억1,000만 달러, 소니 31억7,600만 달러, 필립스 29억2,000천만 달러, 제너럴일렉트릭 19억8,000만 달러 등이 뒤를 이었다.

패트리셔 헤위트 DTI 장관은 “이번 조사는 기업의 장기 발전에 R&D가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한번 확인시켜 주고 있다”며 “과학과 기술 혁신을 잘 활용하는 것이 기업의 생산성을 높이고 국부를 증진시키는 데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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