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산업의 구심점 역할을 하게 될 지식경제부 산하단체 ‘3D융합산업협회’가 출범했다.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회장 윤종용, 이하 KEA)는 3D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3D융합산업협회(3DFIA)'를 구성, 8일 서울 상암동 디지털미디어시티 내 전자회관에서 창립총회와 함께 이를 기념하는 기술 세미나를 개최했다.
3D융합산업협회는 임원사로 삼성전자, LG전자, 현대IT, 레드로버 등 3D관련 기업 21개사를, 일반 회원사로 세코닉스, 아이리얼, 디티브이인터랙티브 등 34개사로 산업계로만 총 65개사를 정회원으로 구성했다.
또 연구소(KETI, ETRI), 학계(광운대, 동서대), 유관기관(영진위) 등 35개사의 특별회원(자문역)으로 구성해 총 100여개 회원사가 결집해 3D산업 최대 규모로 창립하게 된다.
회원사들은 3DTV·모니터·스캐너·안경 등의 하드웨어와 제작, 편집, 2D/ 3D변환 등의 소프트웨어, 영화·게임·애니메이션·방송 등의 콘텐츠, 가상현실 등의 응용기술과 같은 다양한 분야에서 참여해 3D 기술관련 산·학·연·관의 역량을 총 망라함으로써 시너지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협회는 기술 및 사업기획, 표준화, 국제협력, 사업화 등 4개 분과로 구성돼 3D관련 기업들이 한국을 뛰어 넘어 글로벌 업계 리더로 도약하기 위한 디딤돌 역할을 함은 물론이고 업계 요구를 정부정책에 반영하는 역할도 하게 될 예정이다.
협회 초대회장은 김기남 삼성전자 사장<사진>이 역임하고 상근부회장(전상헌 KEA 부회장)과 사무국은 KEA에서 산업계인 3D 관련업체 중심으로 협회를 운영하게 된다.
김기남 초대 회장은 "3D융합산업협회가 기술, 산업간 융합을 넘어 산ㆍ학ㆍ연ㆍ관 등을 아우르며 상상력과 기술이 결합하는 새로운 3D시대를 개척해 나가는데 앞장서도록 하고, 3D 관련 사업을 우리나라의 전략적 신사업으로 육성하는 데 초석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해외 미국, EU, 일본, 대만, 중국 등에서도 이미 3D를 기반으로 하는 융합서비스 육성을 위해 컨소시엄 및 관련 협회를 구성해 3D기술 및 산업 로드맵 구축, 각종 기술개발 프로젝트 및 표준개발을 위해 공동 협력해 사업화 연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편, 이날 창립총회와 함께 3D융합산업협회 및 3D산업종합지원센터 현판식을 거행하고 오후에는 창립기념 기술세미나를 개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