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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유무선 통신 서비스 ‘빅뱅’ 선언
SKT, 유무선 통신 서비스 ‘빅뱅’ 선언
  • 박남수 기자
  • 승인 2010.07.14 17:06
  • 호수 5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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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LTE 상용서비스, 2013년 전국망 구축
     

데이터무제한, m-VoIP 전격 도입

SK텔레콤(대표 정만원)이 무선데이터 무제한 이용 기회 제공과 이를 위한 네트워크 확충·진화, 유선 서비스를 무료수준으로 제공하는 홈상품 출시 등을 통해 유무선 통신서비스의 일대 혁신에 나선다.

SK텔레콤 정만원 사장은 14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그 동안 도입여부에 대해 논란이 있었던 데이터무제한 서비스, m-VoIP등을 전격 시행함으로써 국내 통신환경을 근본적으로 바꿔 나가겠다고 선언했다.

정 사장은 또, 무선데이터 활성화를 위해 3G 무선 네트워크 성능 대폭 향상, 개방형 와이파이 존 확대 및 차세대 네트워크인 LTE(Long Term Evolution) 조기 상용화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동전화 가입 가족 수에 따라 집전화/초고속인터넷/IPTV 등 유선상품을 무료수준으로 제공하는 새로운 개념의 홈상품도 출시한다.

이동통신 1위 사업자인 SK텔레콤이 초당요금제 최초도입에 이어 혁신적인 통신 서비스 방안을 대거 선보임에 따라 국내 통신업계의 서비스 및 요금 구조에도 변화가 잇따를 전망이다.

새로운 요금제는 방통위와 협의 및 인가절차를 걸쳐 출시할 예정이다.

□데이터 무제한 서비스 전격 출시
SK텔레콤은 데이터 수요가 많은 고객들의 편의를 위해 올인원55, 65, 80, 95 요금제 및 넘버원요금제 고객에게 업계 최초로 8월부터 데이터무제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를 계기로 SK텔레콤 고객들은 언제 어디서나 요금 걱정 없이 자유롭게 무선 네트워크 접속을 통해 무선데이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데이터무제한 서비스는 와이파이와 같이 지정된 장소를 찾아 다녀야 하는 불편 없이 이동중에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무선인터넷 이용환경에 근본적인 변화를 불러올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휴대폰은 물론 다양한 디지털 기기로 무선인터넷을 사용하는OPMD(One Person Multi Device)와 별도 모뎀없이 휴대폰으로 노트북/PC등을 이용할 수 있는 테더링 서비스도 추가요금부담 없이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게 됐다.

SK텔레콤은 안정적 데이터망 운용을 위해 데이터무제한 이용 혜택을 올인원55요금제 이상 고객에 한해 제공하기로 했다.

SK텔레콤은 기존 올인원 55요금제 이상 고객에게 별도의 재가입 절차 없이 데이터무제한 이용 혜택을 일괄 제공하기로 했다. 한편, 갤럭시S 가입자 가운데 약 55%가 올인원 55 이상에 가입하고 있어, 이번 데이터무제한 서비스 도입 이후 올인원55 이상의 무선데이터 다량 사용자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m-VoIP 선제적 도입
SK텔레콤은 그 동안 기간통신사업자의 투자유인을 위축시키고 산업발전을 저해한다는 점에서 도입하지 않았던 m-VoIP도 인가를 거쳐 도입키로 했다.

정 사장은 기술환경과 고객들의 데이터 이용 패턴, 해외사례 등을 검토한 결과, m-VoIP도입이 재무적 측면의 부정적 효과보다 장기적으로는 SK텔레콤 고객의 만족도가 높아져 고객유지 효과가 클 것이라며 m-VoIP 전격 도입의 배경을 설명했다.

단, m-VoIP도 데이터무제한 서비스와 함께 데이터망 안정성을 위해 올인원 55 요금제 이상 고객에게 우선 적용된다. 요금제별로 사용가능 데이터 양과 통화가능 시간은 다음과 같다.

□3G 네트워크 성능 향상
SK텔레콤은 그 동안 데이터무제한 및 m-VoIP 도입의 제약조건이었던 네트워크 용량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3G 용량 확대 및 성능개선에도 본격 나선다.

SK텔레콤은 지난 5월 추가 할당 받은 주파수를 활용해 오는 10월부터 획기적으로 증설된 3G네트워크를 확대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데이터 이용환경 개선을 위해 `10년 5월 전국 59개시에 HSUPA 서비스를 시작한 데 이어 이달부터 수도권에 HSPA+ 네트워크를 업계최초로 상용화하는 등 업그레이드 작업도 별도로 진행한다.

또한 SK텔레콤은 급증하고 있는 데이터 수요에 대처하고, 안정적인 데이터 트래픽 제공을 위해 주파수 이용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6 Sector Solution도 연내에 적용키로 했다.

6 Sector Solution : 기지국당 용량을 현재 대비 2배로 늘리는 기술, 현재는 기지국당 3 Sector 사용중임
SK텔레콤은 이러한 네트워크 고도화를 계기로 이미 방송통신위원회 통화품질조사를 통해 우수성이 입증된 SK텔레콤 이동통신 네트워크의 차별성이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은 데이터무제한 도입 이후 통화품질 저하를 경험했던 해외의 사례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Network Risk관리 시스템을 도입한다. 이 시스템이 가동되면 소수의 데이터 다량 이용자들에 의해 데이터망에 과부하가 발생하는 경우, 전체 고객의 통화 안정성 확보를 위해 다량 이용자의 QoS (Quality of Service)를 자동으로 일부 제어하게 된다.

QoS제어 : 다수고객이 데이터 서비스를 정상적으로 사용할 권리를 보호하기 위하여, 데이터망 과부하 발생 시, 다량 사용고객에 한해 QoS를 조절하여 망 영향도가 높은 서비스 사용을 제한한다.

□차세대 네트워크 LTE 조기 상용화
SK텔레콤은 늘어나는 고속데이터 수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한 차세대 네트워크 구축 계획도 공개했다.
또한 4세대 네트워크인 LTE (Long Term Evolution)를 조기 상용화 하기로 결정하고, 2011년 서울지역 상용화를 시작으로 2012년에는 수도권과 전국 6개 광역시에 서비스를 실시한 뒤 2013년에는 전국망을 구축키로 했다.
LTE서비스 이용을 위해 2011년 모뎀형 단말기를 출시하고, 2012년에는 3G와 LTE 이용이 모두 가능한 2-Chip 단말기를 출시한다.
이와 관련 SK텔레콤은 이미 LTE Field Test를 성공적으로 수행하였으며, 이미 상용화 수준의 기술력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개방형 ‘T와이파이 존’ 추가 구축
SK텔레콤은 연초 무선데이터 활성화의 일환으로 구축하기 시작한 ‘T와이파이 존’을 연말까지 1만 5000 개소로 늘린다고 밝혔다. 이는 연초 목표로 했던 1만 개소보다 50% 늘어난 수치다.

SK텔레콤은 이미 6월말 기준으로 ‘T와이파이 존’ 5천 개소를 구축 완료했으며, 연초 목표했던 ‘T와이파이 존’ 1만 개소는 계획보다 3개월 앞당겨 9월말까지 구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SK텔레콤은 와이파이 구축과 관련해 무선인터넷 Needs가 크고 유동인구가 많은 곳 위주로 집중 구축하며, Spot개념보다 이동성 등을 감안한 Zone개념으로 구축한다는 원칙이다.

이에 따라 극장, 야구장, 쇼핑몰 등 문화시설과 관공서, 터미널 등은 물론 최근에는 롯데리아, CJ푸드빌 등 레스토랑, 카페 등으로 ‘T와이파이 존’ 영역이 확장되고 있다.

또한SK텔레콤은 기존에 구축했던 서울광장, 청계광장, 광화문광장, 봉은사, 반포, 대구 동성로 외에 신촌, 명동, 홍대 등 주요 대학가에 ‘T 와이파이 Street’를 추가 설치하고 버스, 지하철 등 5천 개소의 ‘Mobile 와이파이 존’을 구축할 예정이다.

□홈상품 출시
이동전화 회선수를 기준으로 SK브로드밴드의 유선상품을 무료수준으로 제공하는 가족형 신규 결합상품 (이하 ‘가족형 결합상품’)도 출시된다.

2008년 4월 가족형 요금제인 ‘온가족 할인제’를 도입한 바 있는 SK텔레콤은, 현재 520만 고객이 매월 기본료와 통화료 할인을 받고 있으나, 최근 유무선을 아우르는 가구단위 결합상품을 원하는 고객의 요구를 반영해 가족형 결합상품을 출시하게 됐다고 밝혔다.

가족형 결합상품은 이동전화 회선 수에 따라 유선상품인 집전화, 초고속인터넷 및 IPTV를 개별, 혹은 묶어서 무료수준으로 제공하는 신개념 상품이다.

가족형 결합상품에 가입하려면 ‘온가족 할인제’ 와 마찬가지로SK텔레콤 대리점 및 지점을 방문하여 가족관계확인 서류를 통하여 가족임을 확인 받으면 등록 가능하다. 단, SK브로드밴드 유선상품을 신규 가입 할 때와 기존 SK브로드밴드 고객의 경우 약정기간 만료 시 가입이 가능하다.

이번 가족형 결합상품 출시로 SK텔레콤 고객들은 기존 온가족 할인 제도를 이용하여 ‘기본료의 10~50% 할인 및 가족간 무료통화’ 혜택 또는 ‘무료 유선상품 이용’ 혜택 가운데 하나를 선택할 수 있게 된다.

□B2B,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가치 창출 및 중기 생산성 향상 지원
SK텔레콤은 차별적 플랫폼과 솔루션 역량을 기반으로 B2B, 글로벌 시장에서도 새로운 가치를 창조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SK텔레콤은 회사 내/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프로젝트 기반의 신규상품개발 혁신 조직을 운영할 계획이며, 더불어 전문가들과의 혁신 상생 조직인 ‘Open Innovation Center(개방형 혁신 센터)’를 개설키로 했다.

또, SK텔레콤은 삼성전자와 함께 연간 500억 원을 OIC에 투자해 국내 모바일 콘텐츠 개발자들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SK텔레콤 정만원 사장은 “연초부터 화두로 내세웠던 개방, 확산, 상생의 대전제 아래 스마트폰 고객 증가 등 제반 환경변화를 고려해 선도적인 결정을 내렸다”며, “이번 유무선 서비스 혁신을 통해 사업자간 본원적 서비스 경쟁을 촉발시키고, 고객에게는 더욱 더 다양한 혜택이 돌아가는 1위 사업자로서의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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