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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인터넷 성장 가속페달
모바일 인터넷 성장 가속페달
  • 차종환 기자
  • 승인 2010.07.19 09:43
  • 호수 5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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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사용량 음성통신 서비스 앞질러

▲ 모바일 데이터 사용량이 음성통신 사용량을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LG전자가 하반기 출시 예정인 스마트폰 ‘옵티머스’의 라인업.
모바일 인터넷 가입자수가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무엇보다 최근 급격히 늘고 있는 스마트폰의 보급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스마트폰의 사용은 기존 휴대폰의 무게중심이 음성통화에서 데이터 서비스로 옮겨가는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통신업계가 2012년 4G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는 점도 모바일 인터넷의 성장을 더욱 부추길 것으로 보인다.

4G통신은 더욱 강화된 전송속도와 대용량 트래픽의 수용으로 3G에서 불가능했던 다양한 부가서비스를 실현시키게 된다.

시장조사기관 글로벌인포메이션은 4G망의 급속한 확대는 적절한 디바이스의 광범위한 이용과 더불어, 모바일 브로드밴드의 성장을 급속히 촉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통신사업자의 음성통신 서비스 손실을 오히려 보충해낼 뿐만 아니라, 기업의 시장점유율을 재편할 수 있는 기회로 작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향후 모바일 인터넷의 성패는 대형 스크린을 사용하는 단말과 연동, 각종 애플리케이션을 조합한 새로운 서비스 제공에 달렸다는 분석이다.

에릭슨(지사장 비욘 알든)은 최근, 지난해 12월부로 이미 전세계 모바일 데이터 사용량이 음성 사용량을 초과했다고 밝혔다.

또한 전세계 모바일 인터넷 가입자 수는 지난주를 기점으로 50억 명을 돌파했다고 덧붙였다. 이는 인도와 중국을 포함한 신흥시장의 수요 증가가 주요 원인으로 풀이된다.

2009년 3억6000만 명으로 집계된 모바일 브로드밴드 가입자 역시 빠른 속도로 증가해, 2015년까지 34억 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에릭슨 측은 “한국의 모바일 인터넷 가입자 수도 이미 3000만 명을 넘어섰으며, 5년 후에는 모바일 데이터 시장이 통신사 매출의 90%를 차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모바일 인터넷의 성장은 모바일뱅킹, 온라인 의료서비스, 교육 등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4G 인프라의 구축도 날로 속도를 더해가고 있다.

노키아지멘스는 15일, 4G LTE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플렉시 멀티라디오 기지국(Flexi Multiradio Base Station) 장비를 스웨덴에 공급한다고 밝혔다.

통신사업자인 텔리아소네라는 노키아지멘스의 장비를 통해 세계 최초로 4G 상용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노키아지멘스 관계자는 “4G LTE는 무선 광대역에 있어서 새로운 시대를 열 것이며, 고객들은 콘텐츠나 애플리케이션에 접근함에 있어 랩톱이나 스마트폰 등 단말기에 상관없이 차별화된 품질과 속도를 느낄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업체 측은 이전 세대의 기지국 솔루션과 비교해 약 70% 이상의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는 플렉시 멀티라디오 기지국을 공급하게 된다.

최근 새롭게 합작사를 설립한 LG-에릭슨(CEO 이재령) 역시 사업의 초점을 4G 인프라 구축에 맞추고 있다.

업체 측은 4G통신망을 이용한 교통 융합서비스 등 새로운 사업모델을 구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이동통신망과 센서기술을 접목해 위성이 아닌 차량 간 통신으로 보다 신속하게 정보를 주고받을 수 있는 내비게이션 솔루션이다.

이 밖에도 가로등이 거리의 사람이나 자동차를 감지해 전원을 자동으로 켜고 끄는 전력절감 기술도 개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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