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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선인터넷 활성화 계획 주요 내용
무선인터넷 활성화 계획 주요 내용
  • 한국정보통신
  • 승인 2002.11.09 10:06
  • 호수 1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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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금은 더 싸게…이용은 더 편하게


정보통신부의 무선인터넷 이용 활성화계획은 정보화 촉진과 새로운 이동통신수요 창출, IMT-2000서비스의 성공적 도입을 위해서는 무선인터넷 이용 활성화가 시급하다는 인식에서 비롯됐다.
올해부터 SK텔레콤 및 KTF가 EV-DO 상용서비스를 시작하면서 대용량 무선인터넷 이용기반은 마련됐으나 실제이용은 아직 미미하다는 게 정통부의 분석이다.
실제로 정통부 집계에 따르면 무선인터넷이 가능한 단말기 이용자는 전체의 87%인 2,791만명(cdma2000 1x 및 EV-DO단말기 이용자는 43.8%인 1,406만명)에 이르지만 무선인터넷 매출은 전체의 5.4%, 트래픽은 11.5%에 불과해 질적인 성장은 미흡한 실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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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 부족이 저조한 이용률 원인
IT투자펀드 통해 콘텐츠 개발 지원
단말기-요금 부담도 걸림돌로 작용
프로모션요금제 등 유인책 강구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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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 부진' 원인은 뭔가

정통부는 무선인터넷 이용이 부진한 원인으로 △콘텐츠 부족 △단말기 가격 부담 △이용요금 부담 △사용자 인터페이스의 복잡성 등을 꼽고 있다.
무선인터넷 수요는 △단말기의 가격과 기능 △서비스 요금 및 속도, 품질 △콘텐츠의 가치 등에 의해 결정되지만 현재의 무선인터넷 서비스는 이용 요금 및 단말기 가격이 높고 핵심 컨텐츠(killer contents)가 부족한 문제점을 안고 있다는 게 정통부의 분석이다.
요컨대 각 요인간 상호작용으로 무선인터넷 이용을 기피하는 악순환이 거듭되고 있다는 것이다.

□ 콘텐츠 부족 = 최근 GPS 도입 등으로 점차 무선인터넷 콘텐츠가 다양화하고 있으나 아직 게임과 음성정보 등에 편중돼 있다. 반면 생산성 및 생활의 질 향상에 관련된 콘텐츠는 부족하다. 특히 콘텐츠업체의 대부분이 영세 벤처기업으로서 개발자금 부족으로 우수 콘텐츠 개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 단말기 가격 부담 = cdma2000-1x 단말기가 대당 30만∼50만원인데 비해 EV-DO단말기는 50만∼70만원에 달해 구입에 부담을 느끼는 실정이다.

□ 이용요금 부담 = 지난해 4월 패킷요금제를 도입한데 이어 올 7월 이용료 인하조치를 시행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이용자의 수용 수준보다 높아 활성화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
특히 정보량이 큰 VOD 콘텐츠는 3분 분량(1.44MB)의 뮤직비디오 1편 종량제 요금이 3,740원에 달하는 실정이다.
이와 관련, 민원이 빈발하고 다량이용자를 위한 선택요금제 이용자가 많지 않은 등 초기 시장형성이 부진한 상황이다.

□ 사용자 인터페이스의 복잡성 = 무선인터넷 컨텐츠에 접근하기 위한 메뉴구조가 복잡해 이용자의 불편을 초래하고 요금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는 것도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무선인터넷 이용 활성화 방안

정보통신부는 무선인터넷 이용 활성화를 위해 이용요금 부담 완화와 다양한 컨텐츠 개발 지원, cdma2000-1x EV-DO단말기 구입비용 부담 완화, 무선인터넷 이용교육 시행, 메뉴체계 간소화 등의 방안을 시행할 계획이다.

□ 콘텐츠 개발 지원 = 정통부는 무선인터넷 콘텐츠 개발을 활성화하기 위해 영세 무선인터넷콘텐츠 개발업체(CP)에 대해 'IT투자펀드'를 통한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아울러 자체 수요조사 능력이 없는 CP들을 위해 이동전화사업자가 콘텐츠 수요조사 및 모니터링을 지원하도록 유도하기로 했다.
특히 이동통신사업자 주관으로 연간 2회 이상 수요조사를 실시해 이용자 의 수요를 발굴함으로써 CP의 컨텐츠 개발에 반영키로 했다.
이와 함께 4∼5개 계층별 모니터 그룹을 결성(그룹당 약 20명 내외, 이용요금 등 지원)해 콘텐츠 품질, 운용의 적정성 등을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 EV-DO단말기 구입비용 부담 완화 = 정통부는 고가의 멀티미디어단말기 초기 구입비용부담 완화를 위해 EV-DO 단말기에 한해 할부기간을 연장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 SKT에 대해서는 12개월인 할부기간을 18개월까지 허용키로 했다. (KTF는 현재 24개월)

□ VOD 이용요금 부담 완화 = 정통부는 가입 초기에 누구나 큰 부담없이 VOD를 체험할 수 있도록 무료통화를 제공하는 프로모션요금제를 한시적으로 시행키로 했다.
또한 VOD 이용량이 많은 가입자를 위해 기존 요금제보다 무료통화가 많이 제공되는 VOD전용요금제를 도입할 방침이다. 또한 심야 할인시간대를 이용해 필요한 정보를 저렴하게 다운로드받을 수 있는 예약다운로드 요금제를 도입키로 했다.
정통부는 2003년 상반기중 시행결과를 분석해 현행 무선인터넷 요금제를 전반적으로 재검토할 방침이다.

□ 무선인터넷 이용교육 시행 = 이동전화사업자 홈페이지에 단말기 이용환경과 유사한 메뉴체계를 갖추고 무선인터넷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 제공한다는 게 정통부의 방침. 아울러 영업센터 및 지점을 거점으로 이용자들에 대한 교육프로그램도 운영한다.

□ 메뉴체계의 간소화 추진 = 정통부는 현행 5단계 체제의 복잡한 메뉴구조를 이용자 편의 위주로 재구성해 3단계 이내로 축소하고 현재 제공되고 있는 즐겨찾기 기능과 검색기능도 더욱 쉽고 빠르게 접속할 수 있도록 개선방안을 강구하기로 했다.

SKT 요금부담 완화

정통부는 무선인터넷 이용요금 부담 완화의 일환으로 다양한 요금제 도입을 골자로 하는 SK텔레콤의 약관변경을 인가하기로 했다.
SKT가 VOD에 주력하는데 비해 KTF는 영상메일 등 MMS를 핵심 서비스로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KTF도 곧 유사한 제도를 도입할 것으로 보인다.

다음은 SKT의 무선인터넷 요금부담 완화방안의 주요 내용.

□ 프로모션요금제 도입 = EV-DO(VOD단말기) 가입 초기에 부담없이 무선인터넷을 체험하고 익숙해 질 수 있도록 이 달부터 내년 4월 30일까지 프로모션요금제를 한시적으로 도입한다. 이 기간 중 신규가입자에게 3일 동안 VOD콘텐츠 2만 패킷(2만6,000원 상당) 통화료를 무료로 제공한다. 아울러 신규 가입 후 3개월 동안 VOD콘텐츠 매월 5,000패킷(19,500원 상당)을 무료로 제공한다.

□ 선택요금제 도입 = VOD/MOD 등 대용량 콘텐츠를 보다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VOD전용 선택요금제 5종을 도입한다. 프로모션 요금은 11월 20일부터 내년 4월까지 신규 가입자에게 가입시점부터 3개월간 제공된다.

□ 정액요금제 도입 추진 = 정액(Unlimited)요금제의 도입 가능여부를 타진하기 위해 Unlimited요금제를 11월 20일부터 내년 2월말까지 한시적으로 도입한다. 이 기간 중에는 월정액 2만5,000원으로 VOD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다. (정보이용료 별도)
정통부는 프로모션 기간중의 이용실태를 분석해 실제 정액요금제 도입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 무료 맛보기 서비스 제공 = VOD서비스의 주요 콘텐츠를 무료로 체험한 후 다운로드 여부를 결정할 수 있도록 무료 맛보기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콘텐츠 내용을 약 10초 분량으로 요약, 통화료 및 정보이용료 없이 제공한다.

□ 예약다운로드 요금제 도입 = 망에 여유가 있는 심야시간대에 할인된 요금으로 콘텐츠를 다운로드를 받을 수 있는 예약다운로드 요금제를 도입한다.
정보량이 1M 이상인 VOD/MOD서비스를 예약해 다운로드 받는 경우 패킷당 0.3원에 다운로드서비스를 제공한다. 예약다운로드서비스는 단말기 메뉴에서 제공하고 오전 2시부터 6시사이에 다운로드 해 주도록 예약기능을 설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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