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건설업체 시공능력 평가에서 현대건설이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지난달 30일 국토해양부 발표에 따르면 시공능력평가액(토목·건축분야) 종합순위는 △1위 현대건설(10조2209억 원) △2위 삼성물산(9조6415억 원) △3위 GS건설(8조2757억 원) △4위 대우건설(7조8203억 원) △5위 대림산업(7조597억 원)순으로 나타났다.
부문별 평가내용을 보면 공사실적 평가부문에서는 현대건설이, 경영평가 부문은 삼성물산이 각각 1위를 차지했다. 또 기술능력과 신인도 평가부문은 현대건설이 1위에 올랐다.
주요 분야별 공사실적을 보면 토건분야에서 △현대건설 6조7644억 △포스코건설 5조5703억 △삼성물산 5조1899억을 기록했다.
또 토목 분야에서는 △현대건설 2조2630억 △대우건설 2조1530억 △대림산업 1조7300억원 기록했다.
아울러 건축분야에서는 △현대건설 4조5015억 △포스코건설 3조9281억 △삼성물산 3조 7691억을 기록했다.
건설업체 시공능력평가제도는 발주자가 적정한 건설업체를 선정할 수 있도록 건설공사실적· 경영상태·기술능력·신인도 등을 종합평가해 매년 7월말 공시하는 제도다.
이는 조달청의 등급별 유자격자명부제도 및 중소업체 보호를 위한 도급하한제도의 근거 등으로 활용되고 있다.
유자격자명부제도는 발주기관이 건설업체의 시공능력에 따라 등급을 구분해 공사규모에 따라 등급별로 입찰참가자격을 제한하는 제도다. 또 도급하한제도는 중소건설업체의 보호를 위해 업체별 시공능력평가 금액 1%미만 공사의 수주를 제한하는 제도다.
이번에 공시된 시공능력평가액은 다음연도 시공능력평가액이 공시될 때까지 1년간 발주자가 적정한 건설업체를 선정할 수 있는 기본자료 등으로 활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