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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 아파트 지속적 증가세
사이버 아파트 지속적 증가세
  • 한국정보통신
  • 승인 2002.11.02 10:44
  • 호수 113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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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블럼 인증 주거용 건물
9월 현재 전국에 1,763개소

첨단 홈네트워크 기술 구현
과대광고 등 문제점도 대두



고도화된 정보통신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영상과 음성, 데이터를 자유자재로 전송, 처리할 수 있는 사이버 아파트가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올 9월까지 초고속정보통신건물 인증(엠블럼 인증)
을 받은 전국의 시설물은 총 1,912개소로 지난 6월의 1,754개소보다 약 8.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아파트가 대다수인 주거용 건물의 경우 전체의 약 92%인 1,763개소(정식인증 921개·예비인증 842개)로 집계돼 사이버 아파트 완공 및 분양 열기를 반영했다.

주거용 건물을 등급별로 살펴보면 정식인증의 경우 △1등급 121개소 △2등급 497개소 △3등급 33개소 △준3등급 270개소로 집계됐으며 예비인증은 △1등급 428개소 △2등급 410개소 △3등급 4개소의 분포를 보였다.

□ 사이버 아파트 속속 분양 = 최근 완공된 대표적 사이버 아파트 단지로는 서울 강서구 화곡동의‘대우 그랜드월드(2,176가구)’가 꼽힌다.

대우건설이 분양하는 '그랜드월드' 정보화아파트 시범단지는 국내 최초로 아파트 단지에 전자화폐(K-Cash) 기능이 추가된 스마트카드 시스템과 교환기(PBX)방식의 인터넷 전화시스템을 도입한 것이 특징. 이에 따라 입주자는 슈퍼마켓, 비디오가게, 세탁소 등의 단지 내 시설을 이용하고 스마트 카드로 결제할 수 있다.
아울러 주민등록등본 등 민원서류도 단지 안에 설치된 무인발급기에서 뗄 수 있다.

'그랜드월드'는 국내 최대규모의 사이버아파트 컨소시엄인 테크노빌리지와 함께 총 25억원의 예산을 들여 완공됐으며 초고속 정보통신 건물 2등급 정식인증을 받았다. 입주는 지난달 31일부터 시작된 상태다.

이에 앞서 지난달 25일 입주를 시작한 서울 도곡동 타워팰리스도 첨단 사이버 아파트로 손꼽힌다. 삼성 계열사들이 건설한 타워팰리스는 서울통신기술의 홈 네트워크 솔루션인 '이지온(EZon)'을 적용, 첨단 기능을 구현한 것이 특징.

일례로 거주자가 현관의 외출버튼을 눌러 '외출기능'을 설정하면 외부인 침입시 동체 감지기와 경보음이 작동, 곧바로 보안업체에 통보된다. 아울러 집안 어디서나 사용할 수 있는 이동형 홈패드로 에어컨, 조명, 세탁기 등 전자제품들을 손쉽게 제어할 있다. 홈패드란 인터넷 검색, 전자수첩, 화상통화 기능까지 가능한 노트 크기의 터치스크린 방식 정보단말기를 말한다.

이 밖에 최근 완공된 용인 수지 LG아파트도 광케이블을 사용한 초고속정보통신 건물 1등급 단지다. 아파트 자체 홈페이지를 통해 쇼핑은 물론 입주민간 영상 대화도 가능하다.

□ 지역정보화 서비스도 활기 = 사이버 아파트 분양열기를 등에 업고 초고속인터넷 업체의 지역정보화 서비스도 활기를 띠고 있다. KT는 사이버 아파트 시장을 겨냥 지역정보화 서비스인 `KT사이버드림타운(www.kttown.com)'을 지난달 22일 오픈했다.

KT사이버드림타운은 메가패스를 이용하고 있는 아파트 단지, 빌딩 등을 대상으로 사이버커뮤니티 구축을 위한 아파트홈페이지, 지역 생활정보, 각종 편의 서비스, 인터넷 응용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KT는 이번 KT사이버드림타운 출시로 네트워크와 인터넷서비스가 결합된 토털 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기존 메가패스고객의 만족도를 높이고 미래형 주거문화를 선도해 나갈 방침이다.

□ 일부 부작용 해결 필요 = 그러나 사이버 아파트 증가에 따른 부작용도 나타나고 있다. 가장 큰 문제점으로 지적되는 것은 일부 건설사의 과대 광고다.

즉 사이버 아파트 분양열기가 고조되면서 일부 건설회사들이 자사가 분양하는
아파트가 '초고속 정보통신건물 인증 1등급' 이라고 선전하는 경우가 있지만 실제로는 1등급이 아니고 2등급 또는 3등급인 경우가 나타나고 있다.

또한 입주자의 사생활을 및 개인정보를 완벽하게 보호하기 위한 기술적 보완도 시급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인터넷 서버를 건설업체가 관리하는 데다 모든 가구가 하나의 네트워크 안에 있기 때문.

이에 따라 사생활 정보보호, 방화벽 기술, 해커 추적 시스템 등에 관한 세부 연구가 필요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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