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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액요금으로 유선전화 사용 무한대'
'정액요금으로 유선전화 사용 무한대'
  • 한국정보통신
  • 승인 2002.10.26 10:59
  • 호수 113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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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각 업체들이 시내·외 전화에 대한 정액요금제를 도입하고 있는 가운데 KT가 수익면에서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지난달 KT와 데이콤에 이어 이달에는 하나로통신과 온세통신이 시내전화와 시외전화에 정액요금제를 도입했다.

이에 따라 시내전화 부문에서는 KT와 하나로통신간, 시외부문에서는 KT와 데이콤 및 온세통신의 치열한 가입자 유치전이 예상됐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유선통신 업체들이 전화 서비스에 한 달간 일정요금을 낼 경우 무제한 통화를 할 수 있는 정액요금제를 앞다퉈 실시하면서 결국에는 KT가 수익면에서 가장 좋은 결과를 얻을 것으로 보고 있다.

KT는 일단 자체적으로 확보한 정액요금제 가입자를 통해 추가 수익을 올릴 수 있다.

아울러 타 업체들이 정액요금제에 가입하는 고객을 늘릴 경우 통화량 증가에 따른 접속료 수익이 증가할 것으로 KT측은 기대하고 있다.

KT는 지난달 10일 업계 최초로 시내·외 부문에 정액요금제를 도입했다.

2개월간 집중적인 영업을 통해 대략 500만건 이상을 정액 가입자로 확보했다.

KT는 정액요금 가입자를 통해 매달 50억원 가량의 추가 수익을 얻는 것은 물론 후발 사업자에게 받는 접속료 수익도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데이콤은 KT에 이어 지난달 26일부터 시외전화 정액요금제를 도입했다.

상품 판매를 진행해 현재 1,500여명의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다.

이 회사는 연말까지 데이콤 시외전화가입자 200만명 가운데 20%인 40만명까지 정액요금제 가입을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데이콤이 목표치를 달성해도 40% 가량을 KT에 지불해야 하기 때문에 수익면에서는 큰 효과를 거두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 같은 현상은 이달부터 시내전화 가입자를 대상으로 정액요금제를 시행하고 있는 하나로통신과 시외전화 부문의 온세통신도 마찬가지 형편이다.

하나로통신과 온세통신의 경우 가입자가 100만명 내외이기 때문에 정액요금제 가입자를 확보하는 것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이에 따라 하나로통신이 자사 고객을 중심으로 데이콤·온세통신 등 시외·국제전화 사업자들과 함께 통합패키지 정액요금 상품을 출시할 것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나로통신은 자사의 초고속인터넷서비스와 시내전화, 데이콤·온세통신의 시외전화 정액상품을 결합해 통합패키지 정액제 상품을 앞세워 KT와 경쟁을 펼쳐나갈 방침이다.

업계 관계자는 "후발 업체들의 공동 대응 방침은 생존을 위한 자구책이지만 과연 시장에서 KT의 지배력을 얼마만큼 약화시킬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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