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 비즈니스와 모바일 클라우드 등이 2011년 IT 시장에서 핵심 키워드로 지목됐다.
삼성SDS의 박승안 전무<사진>는 20일 서울 르네상스호텔에서 열린 ‘2011 IT 메가 트렌드’ 발표회에서 “스마트, 클라우드, 소셜, 오픈 그리고 하이브리드가 미래 IT기술의 핵심키워드이다”라며 “특히, 주목할 점은 네트워크에 연결되는 휴대폰, TV, 카메라, 자동차 등 지능형 디바이스 범위가 확대되면서 이러한 디바이스 간 자동 통신이 이뤄지는 ‘M2M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해지고, 스마트폰 사용자간 주고받는 대량의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원활하게 처리 할 수 있는 ‘모바일 클라우드 서비스’가 활성화된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소셜 비즈니스 = 소셜 비즈니스란 기존의 다양한 산업분야에 소셜 네트워크가 결합돼 사용되는 현상을 지칭한다.
박승안 삼성SDS 전무는 “소셜 커머스, 소셜 게임, 소셜 러닝 등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이 출현하고 있다"며 “앞으로 기업들은 소셜 네트워크 기반 광고에서 벗어나기 어려울 것”이라고 언급했다.
□몰입형 인터페이스 = 몰입형 인터페이스는 사용자 개인의 몰입감이 사회적 맥락에서 해석되며 사용자들의 소셜네트워크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
증강현실, 위치기반 기술 등의 발달로 사용자가 기기의 주인일 뿐 아니라 기기의 주인공이 되고 있다. 사용자를 끌어들이고 집중시킬 수 있는 몰입형 인터페이스가 최대의 경쟁력이 될 수 있다.
□하이브리드 웹 = HTML5와 같은 차세대 웹 표준의 등장으로 기존의 RIA 플랫폼 기능들이 표준웹으로 통합되며, 웹 기반 OS, 웹 앱 스토어 등장 등으로 웹이 점차 앱과 유사해 지고 있다.
HTML5는 궁극적으로 오디오, 동영상, 쌍방향 플러그인 등을 필요 없게 만들 것이며, 앱과 웹은 서로 간의 장단점을 보완하며 궁극적으로 하나의 시스템으로 통합돼 갈 전망이다.
□커넥티드 디바이스 = 무선 네트워크 기능을 가진 단말기 증가와 클라우드 환경 구축으로 단말기들 사이의 대용량 데이터 및 콘덴츠 이동이 원활해지고 있다.
디바이스 종류에 상관없는 통합 플랫폼/앱스토어 구축 가능해지며, 디바이스 간의 통신시 보안 위협 증가로 보안 솔루션 개발 필요해지고 있다.
□모바일 클라우드 서비스 : 다양한 모바일 서비스 니즈에 대응하기 위해 대용량의 데이터 저장 및 처리가 가능한 클라우드 환경이 요구되고 있다.
데이터는 클라우드에 저장되고 처리됨에 따라 디바이스는 디스플레이 역할만을 가져가게 되고 따라서 다양한 콘텐츠가 디바이스에 구애 받지 않고 연동할 수 있게 된다.
□지속적 지능화(Continuous Intelligence) = 대용량 실시간 데이터를 예측에 활용해 먼저 대응하는 기술과 서비스가 발전하는 현상이다. 고객의 실시간 소셜 미디어 데이터를 활용하거나 스마트 그리드의 대용량 실시간 데이터 분석결과를 예측에 활용하는 등 기업과 인류의 지속가능을 위한 연구 투자가 활성화된다.
□개방형 협력(Open Collaboration) = 의사소통을 지원하는 스마트 디바이스와 솔루션이 확산되는 가운데 개별 조직이 협력을 통해 창조적 혁신을 이루는 현상이다. 조직 내부뿐 아니라 외부와의 협력을 통해 제한된 자원의 한계를 극복하는 개방형 혁신 문화가 확산된다.
□서비스 주도형 네트워크 = 네트워크 인프라의 발전보다 네트워크 서비스의 발전이 선행해 기존 네트워크 인프라 및 사업구조에 영향을 주거나 인프라의 발전을 앞당기는 현상이다. 모바일 인터넷전화(mVoIP), 멀티미디어 콘텐츠 제공 등 데이터 네트워크 기반 서비스가 증가한다.
박남수기자 wpcpark@koi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