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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에선 무선랜, 가정에선 공유기 "같이 써서 좋다"
기업에선 무선랜, 가정에선 공유기 "같이 써서 좋다"
  • 한국정보통신
  • 승인 2002.10.21 09:53
  • 호수 113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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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용절감, 네트워크 구성 등 장점 부각
침체 NW장비 유통시장 먹여살린다

무선랜과 인터넷공유기가 인기를 끌면서 무선을 이용한 인터넷사용이 크게 대중화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공공기관, 대규모 기업에서는 무선랜을 이용한 네트워크 구축이 크게 늘어나고있고 가정과 소호에서는 인터넷공유기를 통해 여러명이 한꺼번에 인터넷을 사용하는 경우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용산전자 상가에 네트워크장비를 판매하는 한 상인은 "네트워크 장비 중에서 이 두 장비만 팔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무선랜과 인터넷공유기의 판매량이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며 "이는 인터넷을 사용하는 사람들이 크게 증가하면서 비용을 절감하는 노력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무선랜과 인터넷공유기는 ADSL, 케이블 모뎀을 이용한 초고속 인터넷 사용시 하나의 IP로 여러대의 컴퓨터에서 동시에 인터넷 사용이 가능하게 한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또 파일 및 프린터를 공유해 내부 네트워크 구성도 가능하다.
특히 무선랜카드를 무선랜과 인터넷공유기에서 같이 사용할 수 있는 점은 무선랜 시장과 인터넷공유기 시장을 한꺼번에 커갈 수 있게 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

이 때문에 기업에서 무선랜을 사용해 인터넷을 하는 직장인이 노트북을 들고 그대로 가정에들어가 인터넷공유기를 통해 인터넷을 즐길 수 있다.

가격은 무선랜의 무선랜카드를 뺀 기업용 액세스포인트(AP)는 30만원 초반에서 70만~80만원대까지 다양하고 인터넷공유기도 10만원 중반에서 30만원 초반이면 구입할 수 있다.

그러나 인터넷공유기의 경우, 동시접속할 수 있는 인원이 최대 30명 수준인 반면 무선랜은 250명 이상도 가능하다. 기업이 인터넷공유기 도입에 한계를 갖고 있는 요인이다.

그러나 최근에는 10~20명 수준의 소호규모 기업에서 인터넷공유기를 도입하는 사례도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이 경우, 상호보완 역할을 하거나 독자적인 판매영역을 구축해 온 무선랜과 인터넷공유기가 새로운 영역경쟁도 벌이고 있는 셈이다.

최근 용산전자 상가 등 오프라인 네트워크 장비 판매처에는 무선랜과 인터넷공유기가 매장전면 진열경쟁을 하고 있으며 온라인 쇼핑몰에서도 무선랜과 인터넷공유기를 함께 판매하는 곳이 크게 늘었다.

용산전자 상가 관계자는 "무선랜과 인터넷공유기를 선택하는 데 있어 소비자들이 고민하는 모습도 종종 볼 수 있다"며 "가정이나 기업에서 무선장비의 편리함을 맛본 소비자들이 하나의 노트북으로 다시 기업과 가정에서 인터넷을 사용하려 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무선랜과 인터넷공유기 장비를 함께 갖추고 있는 한국쓰리콤의 황인성 차장은 "무선랜은 공공기관이나 기업 등을 대상으로 하고 인터넷공유기는 개인과 소호를 타깃으로 하는 만큼 시장은 여전히 구별돼 있다"며 "각기기의 특성을 고려, 타깃을 세우고 그 분야에 역량을 집중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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