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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공유기 인기, 가을하늘 만큼 높다 "비용 줄이고, 편리성도 강화하고"
인터넷공유기 인기, 가을하늘 만큼 높다 "비용 줄이고, 편리성도 강화하고"
  • 한국정보통신
  • 승인 2002.10.14 10:27
  • 호수 113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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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료 절감, 내부 네트워크 구성 가능
월 1만대 판매, 지난해 보다 2~3배 증가

인터넷 이용인구가 늘어나면서 1회선으로 2명 이상이 인터넷을 즐길 수 있도록 하는 인터넷공유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는 가정에서 1인 1PC 시대가 열리고 있는 데다 소호 등 소규모 기업에서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인터넷공유기 도입을 확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 같은 시간대 인터넷에 접속하려는 요구가 자주 발생하고 보안 기능을 강화한 인터넷공유기가 등장한 것도 인터넷공유기가 확대되는 데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인터넷공유에 대해 불법성 여부를 물었던 인터넷서비스사업자(ISP)가 이를 묵인하고 있는 것도 시장확대의 요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인터넷공유기는 ADSL, 케이블 모뎀을 이용한 초고속 인터넷 사용시 하나의 IP로 여러대의 컴퓨터에서 동시에 인터넷 사용을 가능하게 한다. 파일 및 프린터 공유도 할 수 있다. 이 때문에 사용료 절감과 내부 네트워크 구성이 가능하다.

현재 용산 전자상가에서는 인터넷공유기가 네트워크 장비 시장에서 가장 잘 나간다고 평가될 정도로 그 수요가 부쩍 늘었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업계에 따르면 올해 인터넷공유기 시장은 월 1만대 수준으로 지난해 보다 2~3배 증가했다.

특히 기존 시장을 이끌고 있던 쓰리콤, 넷기어, 링크시스 등 유명 외산 제품에 가격경쟁력을 앞세운 대만산 제품이 쏟아지면서 시장쟁탈전이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파인디지털, 에이엘테크, 바네트 등 국내 업체 또한 이 시장에 가세, 3강 구도로 시장을 꾸리려는 노력을 진행하고 있다.

국내 인터넷공유기 시장에서 쓰리콤 등 외산업체들은 높은 인지도를 바탕으로 개인 및 소기업 시장을 공략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한글지원, AS 등 높은 서비스로 차별화하고 있다.

쓰리콤은 최근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초고속인터넷망을 공유할 수 있는 인터넷공유기를 출시, 본격적인 시장점유율 높이기에 나섰다. 대만업체와 국내 업체는 10만원대의 낮은 가격에 마케팅 중심을 두고 용산전자상가 등지에서 개인시장 확대를 시도하고 있다.

파인디지털의 경우, 지난달 10만원대 중반의 가격으로 최대 253명이 접속,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유무선겸용 인터넷공유기를 출시하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가정을 중심으로 인기를 끌던 인터넷공유기는 최근 비용을 절감하려는 소규모 기업으로 급속히 확대되고 있다"며 "인터넷 사용인구가 점점 늘어나고 사용시간도 증가하고 있는 만큼 인터넷공유기의 인기는 당분간 꺾기지 않을 것이 확실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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