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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박영호 윌머니어스 사장, 전자화폐 기술 디자인 "세계 제일"
(인터뷰) 박영호 윌머니어스 사장, 전자화폐 기술 디자인 "세계 제일"
  • 한국정보통신
  • 승인 2002.09.14 12:34
  • 호수 1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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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시장에서 승부를 건다'. 전자화페 솔루션 전문기업 윌머니어스(대표 박영호)는 '기술력'과 '디자인력'을 앞세워 세계 시장에 도전장을 던졌다.

박영호(42) 사장은 "윌머니어스는 이미 세계적인 기술력을 확보했다"며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마케팅을 구사, 세계 전자화폐 시장에서 윌머니어스 돌풍을 일으키겠다"고 말문을 열었다.

윌머니어스는 지난해 9월 설립한 신생기업. 그러나 어느 중견기업 못지 않게 자신감이 넘친다. 분사이전 회사인 윌텍정보통신에서 수년간 연구개발 역량을 쌓아온 노하우를 그대로 갖고 있기 때문. 또 박 사장이 지난 15여년간 NCR, LG정보통신 등 이 분야 대기업에서 겪은 산경험도 윌머니어스를 더욱 단단하게 만들고 있다.

박 사장은 전자화폐 시장이 열리기 전인 지난 85년 NCR코리아에 입사, 이 시장에 첫발을 딛게 됐으며 LG정보통신을 거치면서 소프트웨어개발, 하드웨어개발, 영업 부서에서 다양하게 활동했다.

윌머니어스는 이를 바탕으로 직원 15명의 작은 회사임에도 불구하고 지난달 1,200만 달러 규모로 미국 IPS사에 POS단말기를 공급하기로 하는 계약을 체결, 관련 업계 관계자들을 놀라게 했다.

박 사장은 "이번 수출 계약은 R&D 투자에 역량을 모은 결과"라며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묵묵히 참고 성실히 일해준 직원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윌머니어스의 해외시장의 매출비중은 전체매출의 80% 정도. 앞으로 현지밀착 마케팅을 통해 해외시장 비중을 더 높여나갈 계획이다.

일본, 중국, 인도, 싱가포르 등 아시아권은 물론 영국, 터키 등 유럽도 이제는 활동무대가 됐다. 비행기 타기가 지겨울 정도로 해외출장을 자주 다닌다는 박 사장은 "전자지불 단말기의 경우, 시장에 따라 고객의 요구사항이 다르다"며 "현지 사항을 제대로 이해하고 반영하는 것이 이 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는 관건"이라고 설명했다.

윌머니어스는 해외시장 공략을 위해 지난 4월 스마트카드의 국제표준화 규격인 EMV 레벨1 인증을 따내기도 했다. 전세계적으로 이 인증을 획득한 업체수가 몇 업체가 안될 정도로 그 심사기준이 상당히 까다롭다는 게 박 사장의 설명이다. 특히 신생기업이 수개월만에 이 인증을 획득했다는 것은 '놀라운 사건'이라고 말했다.

박 사장이 품질만큼이나 강조하고 있는 경쟁력은 바로 디자인이다. 디자인이 우수하면 소비자의 눈길을 끌고 매출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게 그의 지론이다.

이에 대한 그의 생각은 윌머니어스의 주력제품 EFT POS 단말기 'Mobile Mate'가 산업자원부의 우수디자인 인증을 획득하게 된 계기가 됐다. 총 5억여원을 들여 개발한 이 제품은 사용자의 편의성을 최대한 고려했으며 지난 5월에는 미국에서 개최된 CTST 전시회(세계 최대 스마트 카드 관련 전문 박람회)에서 호평을 받은바 있다.

박 사장은 "제품의 기능과 성능, 가격 경쟁력을 갖춘 제품에 디자인 인증까지 확보함으로써 해외 시장 진출에 한층 가속도가 붙게 됐다"고 말했다.

'프로의식'을 늘 직원들에게 강조한다는 박 사장은 개인의 역량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도록 제반여건을 마련해 주는 것이 경영자의 도리라고 믿고 있다. '진정한 프로'는 회사와 개인의 발전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는 자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박 사장은 직원들이 밤늦게 까지 일하는 모습을 볼 때면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고 덧붙였다.

박 사장은 "신용카드 사용이 일반화된 것 처럼 전자화폐 시장의 확대도 거스를 수 없는 대세"라며 "2~3년 후면 현금대신 스마트카드를 이용한 소비와 구매가 지불수단으로 확실히 자리매김하고 윌머니어스도 국내외 소비자들에게 친숙한 이름으로 각인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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