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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말기 시장 '3위' 놓고 경쟁 치열
단말기 시장 '3위' 놓고 경쟁 치열
  • 한국정보통신
  • 승인 2002.09.14 12:16
  • 호수 1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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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이동통신 단말기 시장에서 삼성전자, LG전자가 양강체제를 구축한 가운데 모토로라, 팬택&큐리텔, 세원텔레콤 등 중견이동통신 단말기 업체가 3위자리를 놓고 치열한 시장경쟁을 벌이고 있다.

올상반기 국내 이동통신 단말기 시장에서 삼성전자와 LG전자는 각각 60%, 20% 가량의 시장점유율을 차지, 굳건한 입지를 확보했다. 모토로라는 10%의 점유율을 기록, 3위 자리에 올랐다.

그러나 하반기 들어 해외시장에 주력하던 세원텔레콤, 팬택&큐리텔 등 국내 이동통신 단말기 업체들이 컬러휴대폰으로 국내 시장에 재진입, 새로운 양상을 맞이하게 됐다.

세원텔레콤(대표 홍성범)은 지난달 LG텔레콤 전용 컬러단말기를 출시하고 내수시장 공략을 재가동했다.

이 제품은 범용 휴대폰 결제서비스인 줍(Zoop) 기능을 내장, 휴대폰에 저장된 신용카드 정보가 적외선으로 전송돼 언제 어디서나 일반 신용카드처럼 결제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세원은 하반기 중 KTF에도 컬러단말기 공급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올해 내수시장에 30여만대의 컬러단말기를 공급할 계획이다.

팬택&큐리텔(대표 송문섭)도 2%대에 머물고 있는 국내 시장점유율을 올해중 7~8%로 끌어올리고 내년에는 15%대에 진입한다는 목표아래 최근 컬러휴대폰 모델을 출시했다.

팬택&큐리텔이 이번에 출시한 제품은 전자수첩, 모바일 결제, 모바일 동영상, 모바일 방송 등 첨단 무선서비스를 지원할 수 있다. 이 회사는 연말까지 5개의 신규모델을 추가하고 내년부터 1년에 최소 20여종 이상의 신제품을 출시하는 것은 물론 기획, 마케팅, 판촉, AS 등에서 차별화된 전략을 구사, 3위 자리를 탈환한다는 계획이다.

모토로라의 수성전략도 만만치 않다.

모토로라는 오는 11월 65만5,000 컬러휴대폰 2~3종을 국내 시장에 새롭게 내놓고 대대적인 판촉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모토로라측은 지난 2월 컬러휴대폰을 출시한 이후 그동안의 부진을 말끔히 털어내고 국산 단말기가 이끄는 국내 시장에서 자리잡은 만큼 절대 3위자리를 양보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모토로라는 국내 단말기 업체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디자인에 대한 투자를 집중, 소비자를 끌어모은다는 마케팅 전략이다.

업계 관계자는 "이동통신 선발 시장인 국내 시장에서의 성공이 해외시장 진출의 발판이 된다는 판단으로 다시 단말기 업체들이 국내 시장에 관심을 쏟고 있다"며 "중견업체들이 3위 자리를 모두 자신하는 만큼 시장에서의 승패가 어떻게 날지 귀추가 주목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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