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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사 사상 최대 투자…시장은 설렌다
이통사 사상 최대 투자…시장은 설렌다
  • 박남수 기자
  • 승인 2011.05.16 09:31
  • 호수 56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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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2조3000억-KT 3조2000억-1조7000억 전망

LTE 하반기 상용화…부흥기 견인


국내 이동통신 3사가 올해 사상 최대 투자에 나설 전망이다.

올해 SK텔레콤, LG유플러스(U+) 등 이동통신 사업자들이 인프라 투자 확대를 결정함에 따라 통신장비 업체들이 수혜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하반기부터 상용화가 시작되는 LTE 서비스는 통신장비 업체들의 부흥기를 이끌 것으로 내다봤다.

최근 1000만대를 돌파한 국내 스마트폰 가입자가 연말까지 2100만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데이터 폭증 현상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여기에 태블릿PC 시장까지 확대되는 추세여서 트래픽 급증 현상은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주파수도 4세대(4G) 통신서비스를 이용해 처리할 수 있는 트래픽 확대방안이 마련될 전망이다.

SK텔레콤은 당초 2조원이던 연간 투자계획을 3000억 원 늘려 총 2조3000억 원으로 규모를 확대키로 결정했다. 2조3000억 원은 SK텔레콤 창사 이래 연간 최대 투자규모이자 매출액 대비 투자비중 또한 17.3%로 사상 최대이다.

이번 투자는 SK텔레콤과 거래관계에 있는 장비 및 공사업체로 투자가 확대돼 대·중소기업간 동반성장에 기여할 것이며, 아울러 네트워크 경쟁우위를 통한 이통사간 통화품질 경쟁을 촉발할 것으로 보인다.

SK텔레콤은 3000억 원을 3G와 LTE 등 통신망 고도화에 전액 사용해 네트워크 경쟁우위를 더욱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SK텔레콤은 현재 고객들이 주로 사용하는 3G의 용량증설 등을 통해 데이터 서비스의 품질을 높이는 한편, LTE 등 차세대 망으로의 빠른 진화로 데이터 서비스 속도도 높일 계획이다.

SK텔레콤의 스마트폰 가입자는 3월말 기준 535만으로 2010년 연말에 비해 36% 증가했으며, 3G고객의 데이터통화량은 3월말 기준 3600 TB로 2010년 연말에 비해 57% 이상 증가했다.

SK텔레콤의 이번 투자 활성화는 스마트폰 가입자 증가는 물론, 스마트폰 성능 향상에 따른 영화, 동영상 등 대용량 콘텐츠 사용이 늘어 네트워크 경쟁우위를 위한 필수적인 조치라는 설명이다.

SK텔레콤은 2005년 이래 매년 매출액의 14% 이상을 통신망 고도화 등에 투자해 왔으며, 2조3000억 원은 올해 매출목표액인 13조2500억 원의 17.3%에 이르는 매출 대비 사상 최대 투자 비율이다.

SK텔레콤의 설비투자규모는 2008년 1조9190억 원이 최고 기록이었다.

KT의 올해 설비투자 잠정 규모는 작년 2조9500억 원보다 2500억 원 많은 3조 2000억 원이다.

KT는 올해 3G인 WCDMA와 와이파이, 와이브로 등 '3W'와 LTE에 집중적으로 투자할 방침이다.

LG유플러스의 올해 설비투자 규모도 창사 이래 최대인 1조7000억 원이다.

LG유플러스는 3G 망을 운영하지 않기 때문에 LTE 망 구축에 올해만 8500억 원을 투입한다. 이 회사는 내년까지 총 1조 2500억원을 LTE 전국망 구축에 사용할 예정이다.

KT는 아직까지 연초 밝힌 설비투자 계획에서 변화는 없지만 3조2000억 원을 올해 설비투자(CAPEX)로 집행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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