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은 아랍에미리트 주요 IT기업인 알 리야미 테크놀로지스(Al Reyami Technologies)사와 자사 통합배선시스템 솔루션 브랜드 ‘심플(Simple)’의 판매 계약을 맺었다고 17일 밝혔다.
알 리야미 테크놀로지스는 알 리야미 그룹의 계열사로 2000년 설립됐으며 사무와 은행용 IT장비·SI·소프트웨어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아랍에메리트의 IT선도기업이다.
LS전선은 중동시장 공략을 위해 현지 IT컨설팅 업체 및 SI업체 위주로 세미나와 교육을 실시하는 등 자사 제품의 우수성을 알리며 마케팅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현재 터키·사우디 등에 판매망을 구축했으며 지속적 성장이 예상되는 사우디아라비아와 카타르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중동의 통합배선솔루션 시장은 2010년 전년대비 10% 감소 추세였으나 올해 초부터 다시 활성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
한편 LS전선은 지난 2006년 10기가용 통합배선시스템 솔루션을 국내 최초로 개발, 이 분야 세계적 기업들과 경쟁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 바 있다.
통합배선시스템은 인텔리전스 빌딩과 IDC 등에 독립적으로 설치 운영돼 오던 음성·데이터· 보안 등 각종 데이터 배선을 하나의 시스템으로 통합한 것이 특징이다.
LS전선 관계자는 “이번 계약은 중동 데이터솔루션 시장 진출을 위한 중요한 초석”이라며 “향후 정보화 인프라 구축으로 관련 시장이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LS전선이 보유한 통신 관련 노하우를 바탕으로 중동 지역에서 선도 기업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