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KDN, 현지업체와 EPC 계약 체결
한전KDN(사장 전도봉)은 14일(미국 현지시간) 미국 마티네에너지와 60MW급 태양광 발전소 건설에 관한 EPC 사업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EPC(Engineering, Procurement and Construction)는 엔지니어링 및 자재구매, 건설을 일괄 수행하는 방식으로 이번 계약에 따라 한전KDN은 미국 애리조나 주 벤슨(Benson) 지역에 태양광 발전소를 짓게 된다.
특히 한전KDN은 시공사로서 태양광 발전설비를 구축하며, 전력IT시스템인 △전력계통시스템 △모니터링시스템 △경비보안시스템 △종합상황실 및 전기·정보통신공사 등을 수행하게 된다.
이번 프로젝트는 사업지 실사 및 착공 후 약 2년 동안 벤슨 지역 180만㎡의 부지에서 진행된다.
사업금액은 2년간 약 3000억 원으로, 이는 한전KDN 올해 매출목표 6780억 원의 약 절반에 달하는 규모다.
한전KDN은 JP 모건으로부터 대가지급에 관한 보증을 받으며, 미국 마티네에너지는 사업부지 확보 등을 맡는다.
한편 한전KDN은 이 사업을 발판으로 향후 미국의 노후 전력설비를 개선하는 사업까지 기반을 넓힐 계획이다.
회사 측은 “국내에서 이미 성능이 검증된 배전자동화시스템 등 자체 솔루션을 활용해 미국 전력망의 효율과 신뢰도를 높일 수 있는 기회를 찾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미국 내 신재생에너지 관련 설비가 증가함에 따라 소규모 전력계통운영시스템 등을 개발, 공급하는 기회를 모색 중”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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