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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화 전략으로 승부...주니퍼네트웍스 마케팅 총괄 앨런 패티그루
현지화 전략으로 승부...주니퍼네트웍스 마케팅 총괄 앨런 패티그루
  • 한국정보통신
  • 승인 2002.08.17 11:12
  • 호수 1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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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우터 시장에서 시스코의 유일한 경쟁사로 꼽히고 있는 주니퍼네트웍스가 에지라우터에서 상당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유니스피어네트웍스를 인수, 시스코를 위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주니퍼네트웍스의 아태지역 마케팅 총괄 앨런 패티그루는 최근 한국을 방문, "유니스피어 인수를 통해 제품군, 영업력 등이 크게 확대된 만큼 전세계 라우터 시장에서 주니퍼의 입지가 크게 강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특히 주니퍼네트웍스코리아의 조직을 새롭게 정비 "한국 시장에서 주니퍼네트웍스가 시스코를 뛰어넘을 수 있도록 체계적이고 공격적인 마케팅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1년이 넘도록 공석으로 비어있는 주니퍼네트웍스코리아의 지사장을 빠른 시일안에 선정, "한국 시장에 맞는 현지화 전략으로 승부수를 던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한국 시장에서 주니퍼네트웍스의 고전은 지사장이 없는 상황에서 현지밀착 마케팅을 구사하지 못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앨런 패티그루 마케팅 총괄은 지난해 8월, 주니퍼네트웍스에 입사해 아태지역의 마케팅을 총지휘하고 있으며 이 지역 시장에서 주니퍼네트웍스의 고성능 기가빗 라우팅 플랫폼들에 대한 주요 메시지들을 전달하는데 힘쓰고 있다. 그는

또 제품 플래닝 및 개발과 관련된 지역의 요구사항 전달 및 주니퍼 네트웍스
의 아태 시장 전략 개괄에 대한 책임도 맡고 있다.

앨런 총괄은 "주니퍼네트웍스는 코어, 에지, 모바일, 케이블 등 네가지 시장을 집중공략, 전세계 네트워크 장비 시장에서 놀라운 실적을 거두고 있다"며 "전세계 500개 이상, 아태지역 40개 이상의 서비스프로바이더와 캐리어에게 IP인프라스트럭처를 공급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라우터 시장에서 시스코의 독주를 끌어내리고 주니퍼네트웍스, 시스코 2강체제를 구축하는 데 큰 역할을 해내고 싶다"고 덧붙였다.

주니퍼네트웍스는 통신사업자의 투자축소와 사업연기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통신사업자 대상의 텔코 시장에 사업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이는 다른 외국 네트워크 장비 업체들이 불황타개책으로 기업대상의 엔터프라이즈 시장으로 눈을 돌리는 것과 사뭇 대조적이어서 주목된다.

앨런 총괄은 이에 대해 "기술력이 강조되는 텔코 시장에서 주니퍼네트웍스의 라우터 기술력이 충분히 검증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기 때문"이라며 "저가수주 경쟁에 휘말리지 않고 고가전략을 유지할 수 있는 것도 이 이유에서이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한국 통신사업자의 투자가 위축되고 규모도 크게 축소됐으나 현재 진행되고 있는 각종 장비성능테스트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며 "한국 통신시장에서 인정받은 제품은 세계 시장에서도 통할 수 있는 만큼 장비공급권을 따낼 수 있도록 한국지사를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그동안의 소극적인 마케팅에서 벗어나 주니퍼네트웍스의 신제품도 속속 국내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다.

앨런 총괄은 "한국지사의 유니니스피어 인수작업도 이제 마무리 됐다"며 "새롭게 탄생한 주니퍼네트웍스코리아도 높은 활약상으로 한국 네트워크 장비 산업을 이끌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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