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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스트, 지하철 내비게이션 최초 상용화
카이스트, 지하철 내비게이션 최초 상용화
  • 차종환 기자
  • 승인 2011.07.12 18:09
  • 호수 57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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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파이 신호에 기반 한 지하철 내비게이션이 세계 최초로 국내 상용화됐다.

카이스트(KAIST) 전산학과 한동수 교수 연구팀은 지하철의 이동 상황을 스마트폰을 이용해 탑승객에게 실시간 안내하는 와이파이 신호기반 지하철 내비게이션 앱 ‘지하철 내리미’를 개발했다.

이 앱은 지난 3일부터 구글 안드로이드 마켓에 출시됐다.

‘지하철 내리미’는 이동경로, 이동시간 등의 정보만을 제공하는 종전의 지하철 내비게이션과는 달리, 시시각각으로 변화하는 지하철의 현재 위치를 이동 경로 상에 실시간으로 표시해 지하철의 이동 상황을 정확히 알려준다.

이용자는 하차할 역 한두 정거장 전에 도착이 가까워졌음을 실시간으로 안내받을 수 있다.

기존에는 3G 신호 정보를 활용한 지하철 내비게이션 시스템이 출시되기도 했지만 평균 오차 거리가 수백 미터에 달해 자주 인식 오류가 발생했다.

지하철 시간표를 이용한 내비게이션 시스템도 운행 시 발생하는 오차로 인해 적용이 수월치 않았다.

이번 와이파이에 기반 한 방식은 평균 오차 범위가 수십 미터에 불과해 실시간으로 정확하게 인식되는 장점이 있다.

또한 지하철역의 와이파이 환경 변화에도 적응하는 기법이 적용됨으로써 끊기지 않는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카이스트 한동수 교수는 “와이파이 신호에 기반한 지하철 내비게이션 시스템은 기존 방식에 비해 월등히 우수한 정확도와 안정성을 보여준다”며 “앞으로 동경, 뉴욕, 런던, 파리, 북경, 상하이 등의 지하철에도 적용해 신속하게 전세계에 확산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향후 버스, 기차에도 적용할 수 있는 와이파이 기반 내비게이션 시스템도 개발할 예정이다.

한편, 한 교수는 지난해 코엑스몰처럼 넓은 공간에서 와이파이 기반 실내 내비게이션 시스템을 개발해 세계 최초로 상용화시킨 바 있다.

이번에 개발된 시스템에 사용된 핵심 기술은 국내 특허와 4개국 국제 특허출원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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