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마이 보고서, 사용자 월평균 100MB 콘텐츠 소비
아카마이(지사장 정진우)는 2011년 1분기 인터넷 현황 보고서의 주요 내용과 2008년 첫 발간 이래 3년간의 데이터 통계를 27일 발표했다. 이번 보고서에는 올 초 에릭슨과의 모바일 네트워크 파트너십을 통한 장비 업체들의 데이터도 포함됐다.
에릭슨이 측정한 전반적인 모바일 데이터 트래픽은 전년동기 대비 130% 증가했으며, 이는 음성 트래픽 양과 비교하면 2배 이상의 수준이다.
모바일 트래픽의 상당 부분은 3G 네트워크를 통해 전송됐으며, 노트북, 태블릿PC, 스마트폰이 3G망에 접속한 월 데이터 트래픽 양은 노트북(1~7GB), 태블릿(250~800MB), 스마트폰(80~600MB) 순으로 조사됐다.
2011년 1분기 전세계 모바일 제공업체들의 평균 접속 속도는 최고 6Mbps, 최저 163Kbps였다.
아카마이의 조사대상 모바일 제공업체의 사용자들 가운데 약 7%는 월 1GB, 73%는 100MB, 나머지 약 20%는 100MB 이하의 콘텐츠를 소비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함께 보고서는 트래픽 모니터링을 통해 지난 3월 일본 대지진 직후 네트워크 연결이 27% 급감했지만 예상외로 빨리 회복되기 시작했으며, 며칠 후에는 오히려 지진 전보다 트래픽의 최고치 수준이 높아졌음을 발견했다.
이는 사건 이후 가족 및 지인들과 소통하려는 움직임과 뉴스 업데이트 및 재해 상황 파악을 위한 인터넷 접속 요구 증가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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