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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길라잡이 > 광 전송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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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차종환 기자
  • 승인 2011.07.29 17:23
  • 호수 57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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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라급 속도 실현-네트워크 단순화 역점
ROADM 기반 원격 제어…운용비용 절감

 

▲ 로뎀(ROADM) 등 차세대 광 전송 장비의 구축이 활성화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전국 주요 기지국에 로뎀 장비를 설치하고 본격적인 4G LTE 상용화에 착수했다.
대용량, 고속전송을 요하는 네트워크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면서 광 장비를 중심으로 한 네트워크의 고도화 물결이 일고 있다.

 

광 통신의 특성은 차세대 네트워크의 요구사항을 충족시킨다.

km당 0.2dB 수준의 저손실과 수 Tbps에 달하는 대용량 고속 데이터전송이 가능하다.

케이블은 가볍고 단면적이 작으며 전자기유도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

동축케이블의 경우 약 1.5km 간격으로 중계기를 설치해야 하는 등 복잡한 망 설계에 대한 부담이 있지만 광케이블은 중계기 없이 80km 이상 전송할 할 수 있기 때문에 네트워크 센터에만 중계기를 설치하면 된다.

광케이블은 고열과 화학약품에도 잘 견딜 뿐아니라, 주요 소재인 유리 자원이 지구상에 풍부하게 존재한다.

단점으로는 전력전송이 어렵다는 것과 고도의 접속기술을 요한다는 점, 급격한 휨에 약하다는 특징이 있지만 기술적으로 많은 보완이 이뤄지고 있는 상황이다.

최근 가장 각광받고 있는 광 통신기술은 파장분할다중화(WDM-PON; Wavelength Division Multiplexing-Passive Optical Network) 장비다.

WDM은 빛이 여러 개의 파장을 지니고 있다는 원리를 이용, 이를 각각 분리해 파장별로 다수의 데이터를 전송하는 개념이다.

데이터들은 고유의 광 파장으로 전송되는데, 광섬유 하나당 최대 80개의 파장을 동시에 전송할 수 있다.

WDM보다 파장을 더욱 조밀하게 나눈 것이 고밀도파장분할다중화(DWDM) 기술로, 일반적으로 광섬유 하나에 8개 이하의 파장을 실으면 WDM, 8개 이상이면 DWDM으로 분류한다.

IDC의 조사에 따르면, 광 장비 시장은 LH(Long-haul) DWDM과 메트로 DWDM이 견인해왔다.

전통적인 다중서비스지원플랫폼(MSPP)이나 동기식광전송(SONET/SDH) 장비의 경우 수요 감소로 지속적인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차세대 광 통신기술인 로뎀(ROADM: Reconfigurable optical add-drop multiplexer)은 메트로 WDM이나 MSPP 망에서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현재의 전송망에서는 정해진 파장의 광신호를 나누고 합치는 기능이 고정형 OADM(Fixed OADM) 장비로 이뤄지고 있다.

이는 네트워크의 재구성시 사람이 일일이 각 노드의 장비를 수정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즉, 네트워크의 최초 구성 시 정확한 트래픽 예측을 하지 못하면 수작업으로 이를 재정비해야하기 때문에 유지보수 비용이 발생하게 된다.

로뎀 장비를 사용하면 이를 원격지에서 간단하게 수정할 수 있기 때문에 통신사업자의 입장에서는 망 효율을 높이고 운용비용을 절감하기에 안성맞춤이다.

국내에선 SK브로드밴드가 최초로 40G ROADM 네트워크를 구축한 바 있다.

최근에는 4G LTE 상용화에 주력하고 있는 LG유플러스가 로뎀 장비를 도입, 차세대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를 위한 준비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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