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이 달부터 협상에 의한 계약체결 시 심사위원별 세부 평가점수를 홈페이지에 공개하기로 했다.
협상에 의한 계약은 가격을 기준으로 하는 일반입찰과는 달리 가격제안서와는 별도로 기술제안서를 제출받아 도가 구성한 평가위원회에서 평가하는 방식으로 계약상대자를 결정하는 입찰이다.
지금까지는 기술제안서 평가는 점수를 공개하지 않고 최종 순위만 통보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하지만 이번에 심사위원별 세부 평가점수를 공개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계약행정의 투명성이 높아지고 평가 결과에 따른 신뢰성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앞으로는 중소기업협동조합 추천에 의한 2000만 원 이하의 수의계약 시에도 5개 업체이상 추천을 받아 입찰을 실시하기로 했다. 이는 더 많은 업체에게 응찰기회를 부여하는데 목적이 있다.
한편 경상북도는 계약행정의 투명성 확보를 위해 다각적 노력을 기울여 왔다.
특히 지난 2010년 8월부터 도에서 직접 입찰 시 입찰보증금을 대신한 각서를 제출토록 함으로써 입찰참가업체들의 입찰보증서 발급에 따른 금전적 손실을 줄인 바 있다.
경상북도는 향후 지방계약법 시행령 개정으로 1인 견적에 의한 수의계약 대상금액이 2000만 원에서 3000만 원으로 상향 조정될 경우, 계약업무의 투명성 확보 차원에서 1인 수의계약을 경쟁입찰로 시행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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