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공정조달문화 확산을 위해 공공조달 관련단체들과 손을 맞잡았다.
조달청(청장 최규연)은 11일 서울지방조달청에서 한국정보통신공사협회(중앙회장 김일수) 등 8개 단체와 ‘공정조달 공동실천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한국정보통신공사협회 외에 한국전기공사협회·대한건설협회·대한전문건설협회·중소기업중앙회·한국여성경제인협회·한국MAS협회·정부조달우수제품협회 등 공공조달에 참여하는 관련업계의 단체들이 참가했다.
이처럼 조달청과 업계 대표들이 한자리에 모여 공정한 조달문화 확산을 위한 상호 협력에 뜻을 모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협약식에 참여한 단체들은 공정조달문화를 확산시키고 품질과 기술 중심의 경쟁체계를 확립하는데 적극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
아울러 조달청은 조달 참여 기업들에게 공평한 기회를 부여하고 불공정한 참여자를 배제할 수 있도록 조달제도를 운영함으로써 공정경쟁 기반을 조성해 나가기로 했다.
이날 협약식에서 최규연 조달청장은 “최근 공정조달의 핵심은 경쟁과 입찰참가자격 측면에서 합리적 기준을 만들어 가는데 있다”며 “앞으로 공정경쟁 체계를 확립하고 공정경쟁 문화를 업계 전반으로 확산시키는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또한 김일수 한국정보통신공사협회 중앙회장은 “조달청과 각계 대표가 공정조달을 위해 공동의 노력을 기울인다면 앞으로 큰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며 “오늘 협약식을 계기로 조달청과 각 업계가 공동의 이익을 도모하고 상호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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