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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 없는 홈네트워킹 시대 ‘성큼’
선 없는 홈네트워킹 시대 ‘성큼’
  • 차종환 기자
  • 승인 2011.08.12 18:43
  • 호수 57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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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투스·와이파이 등 원격제어 적극 활용

▲ TV가 블루투스, 와이파이 기능을 흡수하면서 댁내 디지털 허브로 급부상하고 있다. 사진은 블루투스로 연결된 3D안경을 시연하는 모습.
선없는 홈네트워크 시대가 성큼 다가왔다.

홈게이트웨이, 월패드 등 주택 내부에 고정된 홈네트워크 설비는 설치를 위해 실내 공사를 감행해야 하는 등 사용자에게 부담이 컸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무선을 통한 기기의 연결이 대중화 되면서 이러한 걱정은 점차 사라지고 있다.

특히 TV의 변신이 눈에 띈다.

최근에는 블루투스, 와이파이 기능을 탑재하고 출시되는 스마트TV가 점차 늘면서 TV를 중심으로 한 기기들의 네트워킹이 크게 늘고 있다.

사용자들이 가장 긴 시간을 이용하는 가전기기가 TV임을 감안하면, 스마트TV를 통해 각 가전제품의 상태를 눈으로 확인하고 제어하는 등 디지털 허브로서의 역할을 충분히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블루투스 기술연합체인 블루투스SIG는 올해 하나의 TV제조업체에서만 2400만 대가 넘는 블루투스 디바이스가 출하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이 수치는 내년에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TV제조사들이 TV 및 주변기기에 블루투스 채택을 늘려가면서, 이를 이용한 주변기기 시장도 크게 성장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삼성전자, 소니, 파나소닉, 엑스팬드(XPAND) 등 4개 TV제조업체는 9일, 능동형 3D안경 표준을 공동으로 개발하기 위한 협력체를 구성했다.

이들은 블루투스를 활용한 능동형 3D안경을 위한 시스템을 블루투스SIG 내에서 공동 개발할 예정이다.

블루투스를 이용함으로써 기존 안경이 송수신을 위해 기기 간 서로 일직선으로 위치해야만 하는 번거로움이 없어지게 된다.

이번 협력체는 주요 글로벌 TV브랜드 간 호환을 보장하면서, 사용자들의 선택의 폭도 더욱 넓히는 효과를 가져올 전망이다.

와이파이는 스마트폰과 연동한 모바일의 이점을 십분 살려, 원격관리 시스템을 현실화 하고 있다.

대림산업은 조명·냉난방 제어와 방범 기능을 갖춘 아파트 원격관리 애플리케이션을 10일, 본격 상용화 했다.

입주자는 스마트홈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거실 조명을 점등하고 난방기를 작동하거나 온도를 제어하는 것은 물론 전기·가스·수도·온수 사용량도 확인할 수 있다.

또 외출 시 외부인 침입, 가스누출 등 비상상황 발생 여부를 실시간 확인할 수 있고, 가스밸브 원격제어, 가족과 자가용의 위치, 단지 내 주요 CCTV 등의 실시간 확인도 가능하다.

LG전자는 스마트폰으로 작동할 수 있는 광파오븐을 이달 하순 출시한다고 밝혔다.

요리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하면, 150여가지 요리를 온도와 시간을 자동으로 맞춰 조리할 수 있다.

독자기술인 ‘참숯 히터’와 ‘맞춤 조리온도 시스템’을 적용, 음식을 균일하고 빠르게 가열해줄 뿐 아니라 장시간 원하는 온도로 일정하게 유지시켜 저온으로 오래 조리해야 하는 죽이나 건강 차도 쉽게 만들 수 있다는 설명이다.

업체 측은 이달 초 스마트폰으로 원격제어가 가능한 세탁기를 선보인 바 있다.

‘스마트 세탁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세탁상태 확인, 전원 끄기, 예약 시간 변경, 구김 방지 등 집 안의 세탁기를 원하는 대로 제어 및 모니터링 할 수 있다.

‘스마트 절전’ 기능으로는 전기요금 정보를 실시간으로 받아 전기 요금이 저렴한 시간대를 추천해 세탁을 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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