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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시장 요동…경제계 긴장
금융시장 요동…경제계 긴장
  • 이민규 기자
  • 승인 2011.08.12 19:43
  • 호수 57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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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發 충격에 IT수출 타격 우려

미국 신용등급 하향조정의 영향으로 국내·외 금융시장이 요동치면서 국내 경제계와 산업계가 바짝 긴장하고 있다.

위기에 빠진 금융시장이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불확실성이 계속된다면 국내 경기도 끝 모를 침체의 늪에 빠져들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12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1817.44)보다 24.13p(1.33%) 내린 1793.31로 마감했다.

미국과 유럽 증시 주가지수의 급등으로 상승할 것으로 기대됐으나 하락 반전했고, 심리적 저지선인 1800선이 무너져 투자자들의 충격이 더욱 컸다.

요 며칠 새 코스피가 소폭 반등하면서 공황 상태에서 벗어나 한숨을 돌렸던 투자자들은 주가하락의 저점이 어디인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아울러 글로벌 경기침체를 현실로 받아 들여야 하는 처지가 됐다.

주식시장이 살얼음판을 걷고 있는 가운데 미국 발 재정불안으로 국내 주력 수출산업 중 자동차와 IT부문이 특히 큰 타격을 받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와 관심을 모으고 있다.

현대경제연구원은 10일 발표한 ‘미국의 신용등급 하락이 국내 수출산업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에서 선진국 수출 비중과 금융위기 직후의 경기상황을 함께 고려해 이 같이 예측했다.

특히 연구원은 “미국 신용등급 하향조정의 여파가 국내외 금융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고 금융시장에서 실물경제로 파급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연구원은 미국 신용등급 하락 문제가 국내 산업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에 대비하기 위해 주요 수출 업종별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주요 수출시장 수요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등 산업경기 경착륙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와 함께 수출경기 하강에 대비해 산업별 주력 상품 및 서비스에 대한 소비세 감면, 금융 지원 확대 등 적극적인 내수 활성화 정책이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이 밖에도 세계경제 전반의 위축에 따른 보호무역주의 확산에 대비하고 수출 시장별 경기 상황에 따른 차별화 전략도 요구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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