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소기업간 동반성장 분위기와 거래공정성 등이 1년 전에 비해 향상된 것으로 조사됐다.
지식경제부는 지난달 관계부처 합동으로 실시한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현장 실태조사' 결과를 15일 발표했다.
지경부는 중소기업청·한국산업단지공단과 합동으로 전국 12개 산업단지에 소재한 전기전자, 기계·자동차·조선, 화학·금속, 통신·정보서비스 등 5대 업종중소기업 500개사를 대상으로 동반성장 현장 점검을 실시했다.
현장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동반성장 분위기 조성에 대한 만족도는 1년 전보다 23.9%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현재 기업 간 상생 분위기 조성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중소기업은 지난해 9월 24.9%에서 올해 7월 현재 48.8%로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
거래공정성의 경우, 긍정적인 응답은 지난해 9월 43.6%에서 올해 55.7%로 12.1%포인트 상승해 보통(28.7%)과 부정적(15.6%)인 응답보다 많아 전반적으로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들의 가장 큰 애로사항으로 꼽힌 납품단가와 관련, 합리적으로 단가가 책정된다고 응답한 기업은 올해 7월 현재 33.2%로 지난해 보다 5.1%포인트 올랐다.
한편, 지경부는 하반기에도 동반성장의 분위기를 지속적으로 확산하고 산업현장에서 동반성장의 효과를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관계부처와 함께 정책역량을 집중한다는 복안이다.
지경부와 중소기업청은 뿌리산업발전 관련 지원사업, QWL 밸리 조성사업, 중소기업 R&D 역량강화 방안 수립, 대·중소기업 해외시장 공동 진출 지원 등 중소기업 경쟁력을 강화를 위해 나선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