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는 7일, 국내 최초로 VESA(Video Electronics Standard Association)의 디스플레이포트(DisplayPort) 국제공인시험소로 지정됐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디스플레이포트를 장착한 컴퓨터, 모니터, 프로젝트 등이 TTA 인증시험을 통과하면 VESA에서 발행하는 디스플레이포트 인증로고를 제품에 부착해 판매할 수 있다.
VESA(www.vesa.org)는 PC, 워크스테이션 및 가전 산업에 사용되는 컴퓨터 그래픽에 대한 표준 제정 및 시험인증을 관장하고 있는 국제기구다.
디스플레이포트는 VESA에서 채택한 차세대 개방형 디스플레이 인터페이스 표준으로 최대속도 21.6Gbps를 제공해 3D 및 UHD 영상 전송이 가능하며 현재 사용 중인 DVI 및 VGA 인터페이스를 대체할 기술이다.
시장조사기관 아이서플라이에 따르면 디스플레이포트를 채용한 제품은 2009년부터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2014년에는 4억 대 이상이 될 것이며, 2016년에는 모든 컴퓨터와 모니터가 디스플레이포트를 장착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TTA 관계자는 “이번 국제공인시험기관 지정이 미국, 대만 등 해외에서만 인증 받아야했던 불편함과 인증에 필요한 시간과 물류비용 등을 줄여줘 국내 디스플레이 산업 활성화에 일조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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