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 우리말 사용을 위해 정부와 민간이 힘을 합쳤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최광식)는 NHN㈜, 한국아나운서연합회와 함께 ‘바른 우리말 사용 환경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4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세 기관의 업무협력을 통해 쉽고 품격 있는 바른 우리말 사용 확산을 위해 마련됐다. 세 기관은 △쉬운 말 쓰기 운동 전개 △품격 있는 우리말사용 환경조성 △정확한 발음 파일 구축 등을 위해 상호 협력할 계획이다.
먼저 세 기관은 포털사이트 네이버의 사전 검색에서 ‘한국어 표준 발음 서비스’를 선보인다.
국립표준국어대사전의 51만 표제어 중 중요도와 빈도수에 따라 선정된 10만 표제어의 한국어 발음 듣기 서비스가 올해 말까지 제공될 예정이다.
한국어 표준 발음 서비스는 한국아나운서연합회 소속 아나운서가 녹음하고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국립국어원에서 편찬을 감독한다. 이번 서비스는 네이버 국어사전뿐만 아니라 네이버 재팬 한국어 사전에도 제공된다.
문화부는 이 서비스를 통해 최근 한류의 영향으로 한국어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는 국내외 한국어 학습자들에게 한글을 정확히 활용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줄 계획이다.
앞으로도 세 기관은 외국어 남용과 욕설·비속어가 남발하는 국어사용 환경의 개선을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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