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규모의 글로벌 콘텐츠 펀드가 결성돼 운영된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최광식)는 소빅창업투자(주)의 소빅글로벌콘텐츠투자조합에 400억 원을 출자해 국내외 민간 투자자와 함께 공동으로 1236억 규모의 글로벌 콘텐츠 펀드를 결성했다고 밝혔다.
기존 콘텐츠 펀드들은 대부분 국내 기업 또는 일부 아시아권 기업들이 출자자로 구성됐었다. 하지만 이번 글로벌콘텐츠펀드는 국내 콘텐츠 기업인 CJ E&M, 롯데엔터테인먼트, 채널에이, 매일방송 이외에도 미국 할리우드 제작사가 출자자로 참여, 글로벌 콘텐츠 펀드로서 국내외 콘텐츠 기업이 공동으로 결성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이처럼 공동 제작 및 기획 과정에서 해외 유명 제작사가 참여해 한국 문화 산업의 해외시장 진출에도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글로벌 콘텐츠 펀드는 국내 제작사가 제작에 참여하는 해외 프로젝트나 해외에 일정금액 이상 판매됐거나 외자를 유치한 해외 진출용 국내 프로젝트에 주로 투자할 예정이다.
문화부는 내년에도 영화발전기금을 통해 400억을 출자해 최소 1천억 규모 이상의 글로벌 콘텐츠 펀드를 추가로 조성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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