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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LTE 신세계 연다
LG유플러스, LTE 신세계 연다
  • 박남수 기자
  • 승인 2011.11.28 12: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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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l-IP 기반 유무선 100M 구축
▲ 방송통신위원회 이창희 통신정책과장이 23일 방통위 기자실에서 제64차 위원회에서 KT의 PCS사업(2G 서비스) 폐지 승인 신청에 대해 사업폐지를 승인하기로 의결했다고 밝히고 있다.

음성, 데이터, 영상이 통합된 IP 기반의 LTE 신세계가 열릴 전망이다. 

LG유플러스는 제주 라마다 프라자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동전화망, 와이파이망, 초고속망이 하나로 융합되는 세계 최고의 유무선 All-IP 기반의 단일 데이터망을 구축해 LTE(Long Term Evolution) 신세계를 열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LG유플러스는 ▲유무선 All-IP 네트워크 완성 ▲VoLTE 구현 ▲LTE 전국망 구축 등을 통해 유무선 구분없이 인터넷 프로토콜(IP)를 기반으로 전국 어디서나 초고속 및 고품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통신인프라를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 

LG유플러스는 지난 7월 국내 최초 4세대 이동통신 LTE 상용화에 이어, 내년 3월 LTE 전국망 구축 이후 All-IP 기반의 서비스를 순차적으로 출시함으로써 네트워크 중심의 국한된 서비스에서 사용자 중심의 완벽한 서비스 환경으로 변화시켜 국내 통신시장의 대변혁을 주도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LG유플러스 이상철 부회장은 “All-IP의 기술적 특성과 빠른 속도 및 전국 커버리지의 LTE를 활용해 지금껏 경험해보지 못했던 새로운 통신서비스 시대를 열겠다”며, “All-IP 네트워크는 음성과 데이터, 영상이 모두 패킷으로 처리돼 고객이 원하는 맞춤형 융합서비스라는 새로운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 유무선 All-IP 네트워크 ‘FAST’ 완성

LG유플러스가 세계 최초 LTE 전국망과 세계 최대 와이파이망 U+zone을 결합해 세계적으로 유례가 없는 진정한 의미의 All-IP 네트워크를 구축키로 하고, 이를 ‘FAST(First All-IP Seamless Total network)’로 명명했다. 진정한 의미란 전국 어디서나 초고속 및 고품질로 접속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FAST’는 IP를 기반으로 서로 다른 망들을 통합한 구조로 만들어 음성, 데이터, 영상 등을 통합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All-IP 기반의 100Mbps 유무선 네트워크로, 전국 어디서나 촘촘한 LTE 전국망과 최대 규모의 102만개의 AP로 구축된 U+zone을 결합시킨 것이다. 

이를 통해 LG유플러스는 이전 서비스와는 차원이 다른 고품질의 서비스를 제공해 나가기로 했다.

주요 서비스로는 ▲음성·데이터 결합형 서비스 ▲클라우드 기반 N스크린 서비스 ▲M2M 서비스 등을 꼽고 있다. 

음성·데이터 결합형 서비스는 통화중 위치(지도) 전송, 게임중 통화, SNS사용중 통화, 통화중 인터넷 검색, 통화중 문서/미디어 파일 공유 서비스 및 그 조합으로 이루어지며, 통합 커뮤니케이션 플랫폼을 통해 구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러한 기능을 3rd party에게도 공개해 교육, 의료 등 타 산업과의 융합서비스도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 

또 클라우드 기반 N스크린 서비스는 전통적 방송 사업이 아닌, 미디어 플랫폼 구축을 통해 서비스 차별화를 꾀한다는 전략이다. 각종 HD영상을 비롯 음악, 게임 등 각종 엔터테인먼트를 운영체계(OS), 디바이스, 콘텐츠 종류 및 획득 경로에 상관없이 클라우드 서비스인 U+BOX를 통해 언제 어디서나 N스크린으로 즉시 감상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M2M 서비스의 경우 데이터 고도화, 사업간 컨버전스가 가속화되면서 M2M 시장의 성장기회가 커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에 M2M 플랫폼을 구축해 중소형 상공인 대상 매장관리 및 지역마케팅 솔루션, 영상감시 솔루션, 차량 탑재형 솔루션 서비스 등의 분야에 집중키로 했다. 

이처럼 LG유플러스는 LTE의 빠른 속도와 전국망을 이용해 이종 기기와 유무선 네트워크 간에도 IP 기반 하에 고객이 가장 효율적으로, 가장 빠르게 원하는 콘텐츠에 쉽게 접근할 수 있고 자유롭게 통신할 수 있는 서비스 체제를 완벽하게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LG유플러스는 내년 상반기 중에 커뮤니케이션 플랫폼, 미디어 플랫폼, M2M 플랫폼, 라이프웹 플랫폼, 개인용/기업용 클라우드 플랫폼 등 6개의 플랫폼 로드맵을 완성할 계획이며, 이를 하나처럼 묶는 크로스 플랫폼도 도입된다.

▣ 내년 하반기 최초 VoLTE 구현

LG유플러스는 완벽한 All-IP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내년 하반기 세계 최초 음성과 데이터를 패킷으로 제공하는 VoLTE 시대를 열기로 하고, VoLTE 기능이 탑재된 스마트폰을 출시하기로 했다. VoLTE란 Voice over LTE의 약자로 LTE 시스템에서 VoIP방식으로 음성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현재 음성은 서킷(회선)으로, 데이터는 IP 기반의 패킷으로 제공하고 있지만, VoLTE는 음성도 IP 기반의 패킷으로 제공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는 유선과 무선의 전송속도 차이가 사라지고 음성과 데이터를 동일한 패킷으로 제공하는 것으로, 유무선의 경계를 허무는 단초이자 All-IP 네트워크로의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LG유플러스가 VoLTE를 도입할 경우 가장 주목할 것은 단말기 수급이 대폭 개선된다는 데 있다. 타사와 같은 수준의 단말기 수급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해외 단말제조사와 전략적 제휴를 통해 인기있는 모델이나 독자적인 모델을 소싱할 수 있게 된다. 

▣ 내년 3월 LTE 전국망 조기 구축 

LG유플러스는 세계 최초로 당초 계획보다 3개월 앞당긴 내년 3월까지 전국 어디서나 최대 75Mbps로 즐길 수 있는 명실상부한 LTE 전국망을 구축한다. 

현재 LG유플러스는 서울 및 수도권 16개 도시, 6대 광역시 및 제주, 청주, 천안, 구미 등을 포함 37개 도시를 비롯, 전국 지하철 전구간, 주요 공항 및 철도역사, 하이원, 비발디, 강촌, 곤지암 등 15개 스키장에 LTE망 구축을 완료했다. 나머지 47개 도시는 구축 중에 있다. 

올해 말까지는 전국 84개 도시는 물론이고, KTX 경부선 및 호남선, 경부, 호남, 영동 등 고속도로 전구간으로 LTE 망 구축을 확대하기로 했다. 

내년 3월까지는 전국 군읍면 지역으로 확대하고 전국 어디서나 동일한 고품질의 LTE 서비스를 보고 즐길 수 있는 진정한 4G LTE 전국망을 최단기간 내에 완성하기로 했다. 일부 산간지역의 망 구축은 망 최적화 작업과 병행키로 했다. 

특히 경쟁사의 경우 기존 안테나 1개로 된 광중계기를 LTE에 재활용한 지역이 많아 최대 속도가 37.5Mbps에 그치는 반면, LG유플러스는 안테나 2개로 된 MIMO 기술을 적용한 신형 장비(RRH)로 구축해 어디서든 최대 속도 75Mbps를 제공한다. 실제 속도 측정 결과 LG유플러스의 LTE가 평균 1.3배 빠른 것으로 조사됐다. 

이를 위해 서비스 커버리지 및 가입자 용량을 가진 LTE 기지국과 소형 기지국(RRH)을 각각 6200개, 5만개를 구축하는 등 통신망 설치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에 당초 올해 8500억원, 내년 4000억원 등 LTE에만 1조2500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는데, 올해 말 기준으로 LTE에 1조 2000억의 물량이 발주된 상황이다. 

이렇게 LTE 전국망 일정이 빨라짐에 따라 판매망이 전국으로 확대돼 가입자 확보에도 탄력이 붙고 있다. LTE 스마트폰 가입자를 집계한 결과, 24일 마감 기준으로 누적 27만 명을 돌파하는 등 LTE 붐을 주도하고 있다. 

특히 고무적인 것은 하루 가입 고객의 70% 이상이 4G LTE 스마트폰을 선택하고 있으며, 11월 이후 하루 평균 1만3천대 이상 개통이 이뤄지고 있다. 연내 50만 가입자를 넘어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내년 전체 단말 중 80%를 LTE 단말로 출시

LG유플러스는 내년 LTE 단말 라인업을 대폭 확대한다. 

현재 LG유플러스는 4.5형 IPS True HD 디스플레이, 1.5GHz 듀얼코어 CPU 등을 장착한 LG전자 ‘옵티머스 LTE(LG-LU6200)’와 4.65형 HD 슈퍼 아몰레드, 1.5GHz 듀얼코어 CPU 등을 탑재한 삼성전자 ‘갤럭시SⅡ HD LTE(SHV-E120L)’ 등 2종을 판매하고 있다. 

오는 12월에는 LTE 단말을 확대한다. HD 슈퍼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채용하고 1.4기가헤르츠(㎓) 듀얼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한 삼성전자의 5.3인치 갤럭시 노트를 비롯, 삼성전자와 LG전자로부터 8.9인치 패드를 각각 1종씩 출시한다. 

내년에는 전체 20여종의 단말을 출시할 계획인데, 이 중 80%를 LTE 단말로 출시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하나의 칩으로 CDMA와 LTE 기능을 함께 구현하는 최고 인기 스마트폰은 물론, 보급형 LTE 스마트폰까지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또 해외의 경쟁력있는 인기 스마트폰 소싱도 적극 검토해 나가기로 했다. 

LG유플러스 이상철 부회장은 ”LTE의 빠른 속도와 전국망 구축으로 LTE 시장의 주도권을 확보함에 따라 임직원들이 자신감을 되찾고 일등을 위한 열의가 뜨겁다”며, “이러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그 누구도 제공하지 못했던 All-IP 기반의 차별화된 서비스를 통해 LTE 시장 일등을 위한 대변혁의 꿈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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