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 영상분야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한 뉴질랜드와 우리나라 간 연구협력이 본격화될 예정이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 세계적 수준의 3D 콘텐츠 제작 기술을 보유한 뉴질랜드 디지포스트(Digipost), 엔에이치엔지(NHNZ)와 각각 차세대 3D 영상분야의 원천기술 확보 및 글로벌 연구를 위한 MOU를 지난달 30일과 이달 2일에 체결했다고 밝혔다.
또 ETRI는 오클랜드 영상위원회와도 지난달 29일 MOU를 체결해, 한-뉴질랜드 양국의 3D 영화 등 차세대 영화 콘텐츠 산업의 진흥을 위한 △기술협력 △인력교류 △상호투자 △국내 콘텐츠 제작 산업체의 글로벌 시장진출 등의 글로벌 협력을 본격 가동해 나갈 예정이다.
이번 MOU는 3D 및 특수효과 분야의 핵심기술을 보유한 ETRI와 3D 영화, 다큐멘터리 분야에서 글로벌 제작 경험과 콘텐츠를 보유한 뉴질랜드 기업 간 연구협력 기반 마련을 통해 양국이 차세대 3D 영상 콘텐츠 시장에서의 글로벌 경쟁 우위를 확보하기 위한 것이다.
특히, ETRI는 이번 뉴질랜드와의 협력을 통해 차세대 3D 영상 생성 및 합성분야의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이를 국내 산업체와 연계해 글로벌 콘텐츠 제작과 세계시장 진출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한동원 ETRI 콘텐츠연구본부장은 “국내 3D 콘텐츠 산업은 비약적으로 성장했으나, 국내 산업체의 글로벌 기술경쟁력 확보와 시장 진출은 한계에 이르렀다”며 “3D 콘텐츠 강국인 뉴질랜드와의 협력을 통해 국내 산업체의 기술경쟁력 확보와 글로벌 시장 진출이 가속화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정보통신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